진정으로 엄마 노릇을 잘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없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강박증을 가지게 되었을까? 이 책은 그처럼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소아정신과 교수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쓴 이 책은 아픈 엄마들이 가지는 '좋은 엄마 콤플렉스' 를 낱낱이 파헤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이를 낳기만 하면 엄마가 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성은 본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성은 결코 본능이 아니다. 심리학자 에히리 프롬도 '모성은 대상만 있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향한 정신의 힘, 활동이며 능력이다'라고 얘기한 바 있다.
그러므로 엄마 노릇도 배워야만 하고, 그 어떤 것을 배우든간 노력이 필요하듯 엄마 노릇에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노력의 와중에 부딛치게 되는 육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무시, 과도한 교육열 등은 엄마들의 노력을 왜곡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좋은 엄마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한다. 열등감을 벗어던지고, 스스로를 사랑할 것. 체력을 기르고 아이에게 권리를 줄 것 등이 그것. 이런 것들을 실천할 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되고, 그 힘으로 아이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메시지이다.
저자소개
신의진(저자): 1964년에 부산에서 출생하여 연세대 의대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1997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유학하였고 현재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있다. 주요 저서로「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2000),「느림보 학습법」(2001),「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2002) 등이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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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엄마들이 아픈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부끄럽지만 한편으론 억울한 고백
엄마 노릇에 대한 오해 1 - 아이를 낳기만 하면 엄마가 된다?
엄마 노릇에 대한 오해 2 - 배울 필요가 없다?
엄마 노릇에 대한 오해 3 - 원래 이렇게까지 힘든 걸까?
엄마들은 존중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2. 당신도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당신도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
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깨달은 것들
해답은 이미 당신에게 있다
3. 좋은 엄마 콤플렉스, 이렇게 극복하라
1단계 - 열등감부터 벗어 던져라
2단계 - 스스로를 사랑하라
3단계 - 체력을 길러라
4단계 - 아이에게 권리를 허하라
5단계 - 선생님 노릇까지 하려 들지 말라
6단계 - 아빠에게 설자리를 만들어 주라
7단계 -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라
4. 어쩌면 당신이 놓치고 있는, 참으로 소중한 것들
당신은 무엇으로 사는가
'믿는 구석' 이 주는 힘은 보기보다 세다
아이가 내게 안겨 준 뜻밖의 선물들
내가 남편을 보며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
'더불어 살기' 를 배우는 엄마들
당신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
5. 더 이상 아픈 엄마는 없다
절대로 성 본능을 무시하지 말라
수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둘째를 낳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스' 라는 적을 상대하는 법
남편, 보기 싫으면 이렇게 바꿔라
전업주부들에게
직장을 가진 엄마들에게
시댁 때문에 괴로운 엄마들에게
아픈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이혼을 꿈꾸는 엄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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