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은 학생이었다. 부잣집 막내딸에 접근하여 임신시켰으나 재산상속이 절망적임을 깨닫자 그녀를 죽이려 한다. 권총, 약물, 사고, 위장 살인……. 몇 가지 살인 방법 가운데 자살로 위장 살인한다. 유서도 필요하니 그녀의 필적이 있어야 되겠지……. 야망에 찬 비정한 청년이 목적에 따라 차근차근 냉혹한 계획을 조합해가는 완전범죄소설로, 약관 23세 천재 작가 아이라레빈에 의해 완성된 경탄할 수밖에 없는 걸작.
《죽음의 키스》 본래 제목은 《A Kiss before Dying》으로서 1953년에 출판되었다. 23살의 무명 청년이었던 레빈은 이 《죽음의 키스》를 발표하여 미국의 독서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소설을 읽고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주인공의 새로운 정신적 구조라고 하겠다. 좌표를 잃은 현대 젊은이들의 공감을 사고 박진감을 주는 것이다. 이 소설은 본격적인 서스펜스 드라마이며 사회소설로 갖출 만한 것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서 미국의 젊은이들, 특히 젊은이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알 수 있다는 데 또한 흥미가 있다.
저자소개
아이라 레빈(저자): 1929년 뉴욕에서 나고 자란 뉴욕 토박이다. 뉴욕대학을 졸업하였지만 최초 2년 간은 드레이크대학을 다녔고, 졸업하던 해에는 TV드라마는 써서 NBC-TV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처녀작「죽음의 키스」는 그가 23세에 쓴 작품으로, 1953년 아메리카 탐정작가클럽상을 수상하면서 일류 미스터리작가 대열에 가세했다. 그후 15년쯤 침묵한다. 그리고 나서 발표된 것으로「로즈마리의 아기」「이 완전한 시대」「스탭퍼스 와이브스」가 있다.
남정현(번역자): 1958년 「경고구역」이『자유문학』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옴. 1965년 단편 「분지」를『현대문학』에 발표하였다가 반공법에 저촉됐다 하여 구속 기소되어 징역 7년의 구형을 받음. 창작집『너는 뭐냐』(문학춘추사) 출간함.
1974년 긴급조치 1호 위반혐의로 구속, 9월에 석방됨. 1977년『준이와의 3개월』(한진출판사) 간행. 1978년『사랑하는 소리』(범우사) 간행. 1987년『분지』(한겨레) 간행. 1993년『허허선생 옷 벗을라』(동광) 간행.
홈 > 
추리
대출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