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악당이 주 200달러의 임대료로 아기를 빌려 부잣집 아기와 바꿔치기하는 기발한 유괴방식을 생각해낸다. 프로페셔널 아기는 벙글벙글 웃으며 무엇이나 잘 먹는데, 25만 달러를 요구한 부자 아기는 삑삑 울기만 하며 골치를 썩인다. 어느 쪽이 득일까? 포복절도할 유머 범죄소설 최고 걸작!
《아기는 프로페셔널》은 반사회적이고 비도덕적인 유괴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야기 전개에 예기치 못할 의외성이 많으며, 보통 같으면 심각하게 취급될 주제가 가볍고 유쾌하며 우스꽝스럽게 다루어져 단숨에 읽어내리게 하는 작가의 재능이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1969년 런던의 조너던 케이에서 출판되어 간행과 동시에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BBC 방송의 '월드 오브 북스'에서는 지금까지 출판된 이런 종류의 소설 중에서 걸작으로 뽑힌 작품인 이블린 워의 첫 장편소설 《쇠망》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같은 해 미국의 사이먼 앤드 슈스터 사에서 출판되었으며, 오드햄즈 북클럽에서는 이해 10월의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저자소개
서창근(번역자): 서울대 문리과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8군 군사어학교 교관, 충암고교 영어교사를 역임했다. 작품으로「구두쇠」「인삼주점」「재건주택가」「가마골 사람들」등과 다수의 창작시나리오, 비평작품이 있다.
레니 에어드(저자): 1935년 남아프리카 연방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출생하여 동북부의 주인 나탈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영국인이다. 1957년 영국으로 건너가기까지 요하네스버그의 '스타'지의 기자로 일었다. 영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브리티시 유나이티드 플레스사에서 잠시 동안 근무하다 로이터 통신사에 입사하여 8년 동안 주로 해외 특파원으로 외국에서 지냈다.
그 뒤 1965년에 로이터 통신사를 그만두고 지중해의 크레타 섬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1년쯤 창작에 몰두하였다. 이때 아프리카의 정치가를 주인공으로 한「제5의 계절」을 썼으나 세상의 인정을 못받았으며, 그 후에 쓴「아기는 프로페셔널」로 당당하게 문단에 등장한다. 이 책은 1969년 런던의 조너던 케이에서 출판되어 간행과 동시에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같은해 미국의 사이먼 앤드 슈스터 사에서 출판되었으며, 오드햄즈 북클럽에서 그해 10월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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