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의 남녀 10인이 절해고도 인디언섬으로 향한다. 불길한 바위섬에 도착한 일행은 호화로운 대저택으로 들어가나 정작 초대한 주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우아한 식탁만이 그들을 맞이한다. 그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마더 구즈의 노래 '10명의 작은 인디언'. 기발한 착상, 얽히고설킨 복선, 미스터리 여왕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불후의 명작.
칼날 같은 공포와 짜릿한 긴박감 속에 진행되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크리스티 작품 중에서도 가장 환상적 공포와 괴기미를 살린 세계 미스터리 문학사의 최고 이색 걸작이다.'
저자소개
애거서 크리스티(저자): 정식 이름은 Agatha Mary Clarissa Miller Christie Mallowan이다. 1890년 영국 데번에서 태어났으며 열한 살에 아버지를 여위고 열 여섯에 파리로 건너가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1912년에 영국으로 돌아와 1914년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하였다. 남편이 출전하자 자원 간호사로 일했고 1916년 첫 작품으로「스타일스 저택의 수수께끼」를 썼는데 1920년에 출간되었다. 이후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한 후 이듬해 고고학자 맥스 맬로윈을 만나 1930년에 재혼하였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이 되었으며 1971년에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EB(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가 되었다. 1976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용성(번역자):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경희대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일보장편소설공모에서 '잃은 자와 찾은 자'가 당선되었다. 현재 인하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지은책으로는「한국현대문학사탐방」「한국소설과 시간의식」, 창작집으로「홰나무 소리」「밀항」, 장편소설로「내일 또 내일」「리빠똥장군」「도둑일기」가 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용성(번역자): 작가 김용성은 1940년 일본 고베에서 출생했으며 해방 직전인 1945년 6월 귀국하여 서울에서 성장했다. 1961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읽은 자와 찾은 자>가 당선됨으로써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64년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입대하여 중위로 예편 후 한국일보사에 입사하여 2년간 문화부 기자로 재직했다. 신문사 퇴사 후에는 창작활동에만 전념하여 많은 문제작들을 발표해왔으며 현재는 인하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강단에서 가르치는 일과 여전히 붓을 들고 있는 현역 작가로서 소설 쓰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도둑일기> <읽은 자와 찾은 자> <내일 또 내일> <떠도는 우상> <깃발> <큰 새는 나뭇가지에 앉지 않는다> 등과 창작집 <리빠똥 장군> <홰나무 소리> <밀항> 등 다수가 있다. 이와 같은 그의 작품들은 당대의 공시적이고 사회학적인 관심을 강렬하게 함축하고 있으며, 타락해가는 사회 속에서 타락해서는 안 될 정신적 순수성을 끈질기게 추구하고 있다. 제29회 현대문학상, 제1회 동서문학상, 1991년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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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초대받은 사람들 인디언 자장가 UNKNOWN 사각범죄 첫 번째 죽음 조그만 도자기 인형 오웬은 누구인가 수색 범인은 우리들 가운데 악령의 덫 여섯사람의 의혹 꿀벌 살인 어둠 속의 공포 사라진 의사 마지막 3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에필로그 어선 '에마젠 호' 선장으로부터 런던 경시청에 고내온 고백서 하나 둘, 내 구두 버클을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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