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저자 : 이삼우 

출판사: ㈜얼과알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135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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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포항시 청하면(淸河面) 기청산식물원(箕靑山植物園) 원장 아촌(芽邨) 이삼우 선생이, 펴낸 이 땅의 무궁화와 소나무, 국화, 민들레 등과 자연을 이야기하면서 '얼'이 빠져 있는 우리의 삶과 정신을 비판하는 에세이집. 저자는 '어쩌자고 함부로 나무를 심는가'라고 항변한다. '사꾸라를 많이 심으면 일본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제 정신이 아니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저자는 우리 나라의 '무궁화정책'과 인식, 안목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우리는 제 나라 '나라꽃' 하나 제대로 가꿀 줄 모르는 국민인가? 저자는 무엇보다 그것은 '식물도 생명문화재라는 철학적 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꽃·나무와 생활하면서 자연의 이치를 헤아리고 그것을 생활의 지혜로 승화시키면서 겪게 되는 우리의 이치에 맞지 않는 삶을 보듬어 안고 개선하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

  저자소개

이삼우(저자):
1964년 서울대학교 농과 대학 임학과 졸업
1984년 수필집＜나는 새요 나무요 그름이요＞발행
1987년 영일군사편찬 소위원회 위원장 및 편집위원장 역임
1990년 대동일보 객원 논설위원 역임
1998년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 경주포항지구 창립공동대표취임
1999년 한국밀레니엄 나무 선정위원 역임
2000년 사단법인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고문
2001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동창회 대구경북지부 회장

  작가의말

이제는 '밝고 이치에 합당한 시대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염원을 '더불어 이루어야 한다'는 욕심으로 바꾸어 여생을 살다 가고 싶다. 이런저런 욕심을 부리다 보니 이 글을 엮어 펴내게 되었다. 배달민족의 이상인 理化世界를 다시 펼 수 있는, 후손들을 위한 소망을 이런 식의 글로 표현하여 본 것이랄까?
숱한 어줍잖은 일들을 당하면서 고뇌하고, 글로 써서 펴내면서 또 고뇌하고, 그리고 수도 없이 돋아난 독한 가시들을 제거하느라 또 고뇌했던 이 책이 고뇌하는 참 인간들을 위한 격려문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책을 엮으면서
1부 吾師自然
아, 무궁화!
스승을 팔아서까지 잘살겠다고?
理化世界와 똥타령
애구 꼬방시나로구나
김칫국 먹이는 가벼운 언론
철새야, 내년엔 오지 말아 다오
참 식물과 참 사람의 시대를 가꾸소서
초여름을 황금빛으로 얼룩지우는 모감주나무의 찬란한 꽃을 바라보면서
단오에는 일하고, 삼일절에는 논다?
평준화, 젊은이들에게 得(득)일까? 損(손)일까?
고로쇠야, 참 고롭겠구나
2부 참 얄궂은 세상
어쩌자고 함부로 나무를 심는가
대구의 첫인상이 개잎갈나무라니!
傲霜孤節(오상고절)의 계절을 기다리며
비, 적다고 욕하고 많다고 욕하고
돈만 많이 있으면 선진국입니까?
낯뜨거운 상징화목
사대주의 망령 황소개구리와 불루길
GREEN MUSIC, AGRICULTURE MUSIC
붉은 악마의 최후는?
3부 사랑의 고리
나무를 사랑해야 하는 진짜 이유
남산 위에는 꼭 소나무 천지여야 하는 걸까?
대형산불, 그 주범부터 잡아야
비가 왜 안오실까?
상추냐 상치냐
21세기 조갈증후군
자연이며 전설까지 팔아서 잘살면 뭣 하능교?
교실붕괴가 무섭지 않은가?
열린 것과 헤벌레한 것
지금 하늘이 우리를 담금질하심일 거다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