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었고 숲 속에는 아무도 없게 되었어요. 너울이는 밤늦은 시간에 나와 숲 속에 있는 도토리를 몽땅 주워서 땅 속에 깊이 파묻었답니다. 다음 날 숲 속 친구들은 도토리를 줍기 위해 길을 나서죠. 그런데 숲 속에는 도토리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니겠어요. 바로 그 때, 친구들은 울고 있는 너울이를 발견하죠. 너울이는 어제 밤새 모아 놓은 도토리를 다 잃어버렸다면서 울고 있었어요. 친구들은 꾀를 내어 너울이를 돕고 결국 친구들과 힘을 합쳐 도토리를 되찾게 된답니다.
너울이가 비록 노력해서 도톨이를 모으기는 했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은 크게 잘못한 거죠. 혼자 모든 것을 다 차지하려는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기 마련이예요. 만일 친구한테 잘못한 일이 있을때는 잘못을 빌어 용서를 구해야 겠죠. 너울이 처럼 말이죠.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쳤을때 친구들은 용서해주고,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서슴없이 도와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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