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계열

저자 : 이행원 

출판사: 나남출판사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64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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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지도력 위기라기보다는 차라리 부재시대라고 해야 옳을는지도 모른다. 정치 리더쉽의 위기상황은 사회 구석구석까지 파고들어 끝내는 경제에 중병을 들여놓기까지 했다. 도덕과 윤리규범의 파괴 또한 엄청났다. '돈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가치혼돈마저 초래했다. 근면, 근검, 절약의 자본주의 경제윤리가 뿌리를 내려가던 단계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파괴돼 갔던 것이다. 국민들의 도덕, 윤리정서와 나라경제가 이처럼 뿌리째 흔들리게 됐는데도 그 원인을 제공했던 사람들은 민주화 과정에서의 '필요악'이란 말로 책임을 떠넘기는 데만 급급했다. 현실은 좀더 강력한 리더쉽을 필요로 한다. 현실을 좀더 강력한 리더쉽을 필요로 한다. 현실을 외면한 논리는 궤변일 수밖에 없다. 제발 정직한 정치를 펼쳐 한국사회에 리더쉽을 소생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

  저자소개

이행원(저자): 충남 천안 출생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미국 Univ.of Southern California 대학원 수학
한국일보 견습기자로 입사하여 사회부 기자, 사회부장, 논설위원, 편집위원(기명칼럼<메아리>, <일요시론> 집필)역임
현재 한국일보 논설위원
국무총리 직속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위원
서울시 감사자문위원
한국교총 중앙교육심의위원(대학분과)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위원

저서:
<사이공 함락 그후>
<교육개혁의 논리>
<취재보도의 실제>
<한국교육의 선택>

  작가의말

사설을 신문사의 정론(正論)이라고 한다면, '지평선'은 사건이나 사물을 한 발짝 뒤에서, 또는 옆으로 비켜서서 보고 평하는 것이랄 수 있다. '지평선'의 내용은 현학적(衒學的)인 냄새도 풍기고, 희귀하거나 진기한 기록이나 사례 또는 통계 그리고 품위있는 인용구들을 양념처럼 섞어가며 쓴다. '지평선'을 쓰기 위한 자료를 모으기 위해 백과사전, 명언명구집, 고사성어집, 역사연표(年表), 문장백과사전 등을 뒤적이고, 매일 신문을 보면서도 '지평선' 소재를 찾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다. 평소의 독서가 좋은 소재를 제공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지평선'을 써본 논설위원은 사설 쓰기보다 힘들다는 게 공통된 소감이다. 이렇듯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하는 '지평선'을 한 주일에 한 편씩으로 계산해도 10년 이상을 나는 썼다. 때문에 사설이나 칼럼 '메아리' 또는 '일요시론' 이상으로 애착이 가는 '지평선'의 내용들이 많다. 그러한 '지평선' 340여 편을 추려 실은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다섯 장도 안 되는 짧은 글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짧아서, 더욱 명료하게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나는 감히 책을 내는 동기를 말하고 싶다.

다섯번째 졸저가 될 이 단평집(短評集)을 기꺼이 맡아서 출판해준 나남출판사 조상호(趙相浩) 사장님에게 또 신세를 졌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 1997년 10월 이 행 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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