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깊은 인연을 맺어 온 영험한 동물입니다. 이 책은 호랑이가 등장하는 옛이야기에서부터 호랑이와 관련된 속담이나 예술품, 사진으로 보는 호랑이의 생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호랑이의 모든 것을 흥미롭게 담아냈습니다.「해를 삼킨 아이들」로 제8회 좋은어린이책상을 받은 김기정 작가의 입담이 돋보입니다.
이 책은 수수밭에 떨어져 울고 있는 호랑이에게 사연을 묻거나 팥죽 할머니에게 혼쭐이 난 호랑이의 푸념을 들어주기도 하며 친근한 호랑이의 모습을 찾아내기도 하고,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같은 속담을 들어 우리의 언어생활 속에 자리잡은 호랑이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생생한 사진 자료를 통해 호랑이의 일상생활을 관찰하고, 단군신화의 재해석을 통해 호랑이 속에 내재한 우리 민족의 자화상을 찾아낼 수도 있지요. 우리 삶 곳곳에서 친근하게 숨쉬고 있는 호랑이의 이모저모를 다채롭게 담아낸 책입니다.
저자소개
김기정(저자):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고 한양 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 일을 했는데 그 경험이 동화를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다섯 살, 세 살 난 두 아들과 함께 뒹굴며 동화 쓰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2004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바나나가 뭐예유?」「처음 만나는 101가지 식물 친구들」「청개구리는 왜 엘리베이터를 탔을까?」「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자」등이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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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옛날이야기 속 호랑이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필 적에……
2 장｜언어생활 속에 나타난 호랑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3 장｜호랑이의 세상살이
호랑이는 꼬리를 감출 줄 모른다
4 장｜한국 호랑이
어흥! 나는 한국호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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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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