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묵묵히 견뎌 내던 어여쁜 아이 미아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립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해바라기빛 버스는 미아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는 네버랜드'로 데려갔어요. 그 어느 곳보다 행복하고 재미있는 네버랜드에 빠진 미아는 그곳에 깜짝 놀랄 만한 비밀이 숨어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과연 미아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바나나가 뭐예유?」를 통해 익살 넘치는 재기를 보여주었던 김기정 작가는 미아의 네버랜드 환상 여행이 담긴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놀이의 기쁨을 빼앗긴 채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 어린이들의 현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환상의 나라 네버랜드의 구석구석을 구체적으로 재현해낸 문장과 상상의 영역을 넓혀주는 부드러운 그림이 눈에 띕니다.
저자소개
김기정(저자):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고 한양 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 일을 했는데 그 경험이 동화를 쓰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다섯 살, 세 살 난 두 아들과 함께 뒹굴며 동화 쓰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2004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창작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바나나가 뭐예유?」「처음 만나는 101가지 식물 친구들」「청개구리는 왜 엘리베이터를 탔을까?」「야,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자」등이 있다.
이상규(삽화가):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책에 나온 그림이란 그림은 모두 베껴 그리곤 했답니다. 신한은행 새싹 만화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 그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형제는 즐거워」「얘들아, 역사로 가자」「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열 살이에요」「우리들의 노래」등이 있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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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여쁜 아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는 네버랜드행 버스
네버랜드에 간 미아
별명을 부르는 아이들
수백만 마리 노란 나비 떼
깜빡두더지와 이상한 광대들
네버랜드를 오가는 열쇠
집으로 가는 길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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