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사학과 한국 현대 사학계에 의해 사라지거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고대사 복원을 본격적으로 시도한다. 저자 이종욱 교수는 신화를 역사로 전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고조선의 단군, 부여의 동명, 고구려의 주몽, 백제의 온조, 신라의 혁거세, 가락국의 수로 등 6개의 건국신화를 통해 한국사의 1막 1장에 대항하는 고조선과 삼국의 초기 역사를 밝힌다.
대표적으로 단군신화의 경우, 후대에 변경된 내용이 있으나 단군신화를 통해 고조선의 건국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으며 고구려의 주몽신화를 통해서 고구려의 건국세력이 북부여에서 이주한 세력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 가락국의 수로신화를 통해서 서라벌 6촌과 함께 촌락으로 구성된 한국사회 초기상도 그려본다. 고대사에 관한 많은 ‘설’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이종욱(저자):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고대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캔사스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인류학·고고학을 연구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고대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 인류학 및 사회학과에서 Post-doctoral Fellow로 인류학·고고학·사회학을 연구하고,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74년 이래 1백여 편이 넘는 논문을 통하여 연구성과를 발표해온 저자의 저서로는「신라상대왕위계승연구」「고조선사 연구」「한국 초기국가 발전론」「한국고대사의 새로운 체계」「신라 골품제 연구」「신라 국가형성사 연구」「한국의 초기국가」「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 역주해「화랑세기」가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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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왜 건국신화인가? 제1장 신화를 역시 읽기에 끌어들이기 건국신화의 탄생 신화 속의 역사 읽기
건국신화의 성격 건국신화의 형성 건국신화의 신화화 비교 제2장 한국의 추장사회 형성신화 추장사회 신화에 대한 검토 추장사회의 존재 추장사회의 정치체제 추장사회의 정체세력 추장사회의 성격 추장사회의 변동 제3장 고조선의 단군신화 단군신화에 대한 기록들의 비교 단군신화의 성격 단군신화를 통해 본 고조선의 국가형성 제4장 부여의 동명신화 중국의 사서에 기록된 건국신화에 대한 검토 동명신화를 통해 본 부여의 국가형성 제5장 고구려의 주몽신화 고구려의 건국신화에 대한 검토 고구려 왕자 집단이 공인한 건국신화 후대에 변경된 고구려의 건국신화 주몽신화를 통해 본 고구려의 국가형성 제6장 백제의 온조설화 백제의 건국설화에 대한 검토 온조설화의 성격 온조설화를 통해 본 십제(백제)의 국가형성 백제 건국설화의 특성 제7장 신라의 혁거세신화 혁거세신화에 대한 검토 혁거세신화의 성격 혁거세신화를 통해 본 신라의 국가형성 신라 건국신화의 특성 제8장 가락국의 수로신화 수로신화에 대한 검토
수로신화의 성격 수로신화를 통해 본 가락국의 형성과 발전 가락국 건국신화의 특성 제9장 건국신화로 본 한국의 초기국가 형성 건국신화의 일반적 특성 소국형성신화 건국신화를 통해 본 초기국가 제10장 왕자(王者)의 집단기억으로서의 건국신화 에필로그 - 건국신화는 지금 우리에게 무엇인가?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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