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서부터 경비원들이 암호를 요구하는 이상한 저택. 그러나 설득 끝에 저택 안으로 들어간 앨리스는 두건을 뒤집어쓴 손님들을 보고 가면 무도회가 열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도 두건을 쓰고 그들을 따라간다. 그러나 그녀를 맞이한 것은 평범한 가면 무도회가 아닌 이교도 집회 분위기의 이상한 파티였다.
수상한 행동의 앨리스를 몰래 잠입한 스파이로 여기고, 루시언은 그녀를 심문하러 방으로 끌고 간다. 거기서 그녀의 두건을 벗긴 그는 순수한 아름다움에 순간 경외심을 느끼나, 그런 순진한 여자일 리 없다고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비웃는다. 그러나 곧 캐롤의 시누이임이 밝혀지고 루시언은 그녀의 순수함이 자신의 고독을 치유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놓치지 않기로 결심하는데...
저자소개
갤런 폴리(저자): 13년 전 처음 본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남편 에릭과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갤런 폴리는 지독한 커피광에 블루스, 재즈, 클래식 음악 애호가이기도 하다. 문학을 전공한 그녀의 맨 처음 꿈은 호머, 단테, 셰익스피어 같은 위대한 작가들처럼 정통 문학 작품을 쓰는 것이었으나 사람들이 진짜로 좋아하고 즐겨 읽는 로맨스에 매료되어 첫 작품「해적과 프린스」를 쓰게 되었다.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그녀의 작품들은 운명과 명예에 충실한 주인공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꿈처럼 표현하고 있다. 현재 남편 에릭, 버릇없는 개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다음 작품에 매진중이다. 도서출판 큰나무에서는「프린세스」「프린스 차밍」「해적과 프린스」가 출간되었고 계속해서 다음 작품들이 나올 예정이다.
한혜연(번역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에서 근무하였다. 역서로「사랑의 침입자」「내 사랑 내 곁에」등이 있다. 현재 로맨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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