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냉전의 구도 속에서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추구했고, 비동맹 국가들을 이끌었던 '유고의 아버지' 요시프 브로즈 티토. 이 책은 티토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평전이다. 공산주의자가 되기까지 그의 사상 형성에 영향을 미친 성장 배경, 시대적인 상황과 티토라는 인물의 연계성 등 구체적이면서도 총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티토의 독보적인 업적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티토를 평가하는 여러 가지 단상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 티토의 가족들, 오랜 지기이자 동료였던 밀로반 질라스를 비롯해 티토 산하의 장관들, 각국의 대사들, 개인 비서들과 여러 언론 등 세계 각국 각 계층 사람들을 통해서 듣는 증언은 이 책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저자소개
재스퍼 리들리(저자): 영국 서식스에서 출생하였다. 프랑스 소르본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모들린칼리지를 마쳤다. 훌륭한 역사가이자 보기 드문 전기작가인 그는 19세기 인물들에 대한 다수의 훌륭한 전기를 썼다. 저서로는「파머스턴 경」「나폴레옹 3세와 외제니」「가리발디」「막시밀리안과 후아레스」「무솔리니」등이 있다.
유경찬(번역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을 나와 해태제과에서 일했으며, 한불종합금융(주) 기획이사, 투자금융본부장을 지냈다. 싱가포르에 있는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아시아 · 대양주 지역본부에서 심사역으로 근무했다. 금융기관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2001년 『금융은 신음한다』라는 책을 썼다. 『금융은 신음한다』는 갤브레이스 교수의 『금융 환상의 약사(略史)』에 비견할 만한 훌륭한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와 경영대학원의 <화폐금융론> 연습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시 보는 20세기'라는 명제 하에 다큐멘터리를 선별하여 번역하고 있다. 출판된 책으로는 에드워드 베르의 『히로히토, 신화의 뒤편』과 마이클 메클리어의 『베트남, 10000일의 전쟁』이 있다. 현재 『제로로 가는 금리(가제)』라는 국내 저서를 집필중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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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1. 어느 공산주의자의 장례식
2. 유고슬라비아인
3. 마르크스주의자들
4. 청년 요시프 브로즈
5. 철강 노동자
6. 특무상사 브로즈
7. 러시아 내전
8. 유고슬라비아에 돌아오다
9. 직업 혁명가
10. 알렉산다르 1세 시대의 감옥
11. 쿰로베츠에서 모스크바로
12. 럭스 호텔
13. 히틀러와 스탈린의 약속
14. 독일의 야욕
15. 우지체에서 비하치로
16. 3월 협상과 수톄스카
17. 피츠로이 매클린
18. 드로바르에서 베오그라드로
19. 승리와 보복
20. 냉전
21. 스탈린과 결별
22. 여명을 향하여
23. 개선장군 티토
24. 흐루시초프와 1956년의 위기
25. 비동맹
26. 자유주의자와 강경파
27. 프라하의 봄과 1968년의 위기
28. 크로아티아 진압
29. 마지막 날들
30. 티토 이후의 유고슬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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