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기간중 독일 U-보트 승조원이었던 부사관 볼프강 히르쉬펠트(Wolfgang Hirschfeld)가 기록한 비밀일기를 번역했다. 이 일기는 전쟁 당시 발견되었더라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처형당했을 내용을 담고 있다. 잠수함 통신사로 시작해 패전 당시 미군에 잡혀 포로생활을 하기 전까지 겪었던 전투 및 작전상황을 흥미있게 기술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세 명의 독특한 개성을 지닌 함장들의 이야기다. 첫 번째 함장 피셔 소령은 무능하다는 이유로 해임당했고, 두 번째 함장 블라이크로트는 에이스 함장중의 한명이었지만 스스로 사임했다. 세 번째 함장 펠러 소령은 622일간 해상에서 작전한 기록을 가진 전설의 인물이었다.
볼프강 히르쉬펠트는 작가적인 소양을 가진 군인이었다. 잠수함 생활이라는 특수한 경험을 재미있는 일화를 섞어 재구성했다. 영화 '크림슨타이드'나 '유령'을 재미있게 봤다면 매우 흥미로울 책이다.
저자소개
제프리 브룩스(저자): 1944년 버킹햄셔에 있는 올리에서 태어나 에섹스 바킹사이드에 있는 일포드 컨트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그는 작가 겸 자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책으로「히틀러의 핵무기」「세계의 전함」 등이 있다.
문근식(번역자): 1981년 해군 사관학교 졸업 후 미 해군 대잠수함전 과정 및 한국 해군 최초로 네덜란드 잠수함 함장과정을 수료했으며, 경남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초급장교 시절 한국형 구축함, PKM 정장, 훈련관 등 해.육상 주요 보직을 거친 후, 독일에서 잠수함 교육을 받고 작전관으로서 한국해군 1번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수했다. 현재는 목포 해역 방어 사령부 참모장으로 근무중이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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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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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글
추천의 글
시대적 배경 소개
01 바다에서의 첫 경험
02 U-109 : 출동 준비
03 최초 임무 : 파란만장한 실패
04 블라이크로트가 지휘권을 인수하다
05 성공적인 특수임무
06 전쟁의 결과는 제군들의 성공에 달려 있다
07 오늘은 총통각하의 생신이시다
08 함장에게 오크나뭇잎 훈장이 수여되다
09 준사관으로 진급 : U-234에 부임하다
10 일본으로 가는 항로 : 항복
부록 1 하인리히 블라이크로트(Heinrich Bleichrodt)의 약력
부록 2 'ORE의 숨은 의미' : U-234가 수송했던 전략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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