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는 언제나 툭하면 말썽에 툭하면 심술을 부린다고 툭하면 잔소리를 듣고, 툭하면 꾸지람을 듣는 평범한 아이입니다. 그런 민이가 길을 가다가 '툭'이라고 써 있는 작은 상자를 발견했지 뭐예요. 상자를 툭툭 두드리자 생각도 하지 못했던 신기한 일들이 마구 벌어집니다. 어린이다운 발랄한 상상이 돋보이는 즐거운 동화입니다.
툭 상자에서는 툭툭 팝콘들이 튀어나와 운동장을 가득 메우기도 하고, 툭툭 물방울이 떨어져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민이의 말을 믿지 않던 어른들은 툭 상자에서 튀어나온 도깨비들에게 벌을 받기도 해요. 어른들의 잔소리를 들으며 날마다 공부만 해야 하는 답답한 현실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겨 줄 이야기입니다.
저자소개
신정민(저자): 1967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였습니다. 1998년 <작은 물고기의 꿈>으로 눈높이아동문학상, 1999년 <행복 놀이터>로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은 주로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워 주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동화들을 쓰면서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선생님이 책을 구워 먹었대요>, <작은 물고기의 꿈>, <라디오에서 나온 내 친구>, <안녕 오징어 외계인>, <물총새의 이야기>, 까르르 동물 친구들 시리즈 <뭐든지 먹어치우는 오징어>, <뽕뽕뽕 방귀쟁이 호랑이>, <코뿔소는 아무도 못 말려> 등이 있습니다.
정문주(삽화가): 종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벽에 낙서하고 노트에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야단도 많이 맞았다고 해요. 툭하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여기저기 그림만 그려댄다고. 그렇지만 그림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릴 때면 어릴 때 자신의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합니다.「하늘을 난 오리」「나는 과학자의 길을 갈테야」등에서 재미있는 그림을 보여주셨습니다.
작가의말
어른들은 툭하면 잔소리, 툭하면 꾸지람, 민이는 툭하면 말썽, 툭하면 심술… 오늘 아침도 민이는 툭하면 하시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집을 나섭니다. 툭하면 끼는 안개 속을 걷던 민이 발끝에 툭하니 상자 하나가 채입니다. 그 상자 이름은 툭, 툭툭 건드리니 툭툭툭 소리가 납니다. 상자 안에는 어떤 툭이 기다릴까요? 마음 툭 터놓고 들려 줄테니 책장을 넘겨 볼까요.
목차
학교가는 길
툭툭 튀는 팝콘의 나라
툭툭 떨어지는 물방울의 나라
툭툭 열리는 꽃과 열매의 나라
툭하면 말썽, 툭하면 꾸지람
툭툭 때리는 방망이의 나라
키가 한뼘 더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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