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산책

편저 :  최병권 이정옥  

출판사: 휴머니스트 / 2005-02-22

제작형태 :

용량 : 40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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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바칼로레아는 우리의 수능에 해당하는 프랑스 대학입학시험이다. 바칼로레아의 시험문제는 세계 교양의 역사이다. 언어가 생긴 이후로 계속 되어온 수많은 학자와 작가들의 노력, 수 많은 땅과 시간을 살았던 인생의 고뇌와 질문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몇천 몇억의 땀과 시간이 모여 한줄의 놀라운 질문과 한장의 예리한 답안지가 준비된다. 이 책은 지난 10여년 동안 출제되었던 문제와 답안 중에서 총 64개를 선별하여 인간, 인문, 예술, 과학, 정치, 윤리 등 6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엮었다. 이 책의 64개 질문과 답변은 교과서나 교사, 그리고 답안 형식에 의해 강요된 독백이 아니다. 바칼로레아의 질문들은 분명한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으며, 풀어가는 과정은 '칸트에 따르면', '위고가 말하길', '공산당 선언을 읽어보면' 등 풍부한 인용이 이용된다. 바칼로레아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철학. 언론은 물론 프랑스 전 국민이 그 해 제시될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 책을 읽다보면, 국민들의 토론문화를 기반으로 한 바칼로레아가 무수한 철학자와 이론들을 배출한 프랑스 사유의 힘이며, 기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된다.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한 책.

  저자소개

최병권(편저자): 1944 경북 경주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조선일보> 외신부 기자.
독일 퀼튼 대학 유학.
<조선일보> 파리 특파원.
<조선일보> 부장대우 기자.
<문화일보> 국장대우 논설위원.
現 Weekly SOL 발행인.
저서: <세계시민 입문 (1994)>, <한국의 선택(1997)> 등.

이정옥(편저자):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졸업.
하버드대학 교환 교수.
現 대구 가톨릭대학 교수. Weeky SOL 편집위원장.
저서:《한국 성사회학의 방법론적 모색》등.

  작가의말

기능주의 교육으로는 창조성과 독창성, 리더십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 승자를 낳을 수 없다. 주간 신문 '솔'이 2001년 10월 15일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매주 프랑스 대입 자격 시험 바칼로레아 철학 시험 문제와 그 답안을 게재하고 있는 것도 남을 통해 우리를 다시 바라보고 가다듬자는 생각에서이다.

이 생각을 높이 사주어 그동안 '바칼로레아'에 보내 준 독자들의 반응은 문자 그대로 '열렬한' 것이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진짜 대입 시험 문제인가, 우리의 경우 대학생은 고사하고 교수들도 답하기 어려운 수준이다.'라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이것이 문화와 국가의 차이이다. 정말로 더욱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고도 했다.

글로벌 경제 시대에는 지식이 힘이고 정보가 기회이다. 그러나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그 정보는 죽은 정보나 다름 없다. 정보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창의적인 교육에서 생긴다. 냉전 시대의 군비 경쟁 대신 지식 경쟁의 시대가 막을 열었다. 그래서 깊은 사색과 고통을 마다 않는 성찰과 창의의 교육이 이 시대 '승자 클럽'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인간(Humman)
2장 인문학(Humanities)
3장 예술(Arts)
4장 과학(Sciences)
5장 정치와 권리(Politics＆Rights)
6장 윤리(Ethics)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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