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 담배회사들의 손해배상 판결로 인해 담배란 물건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담배란 무엇인가?' 에 대한 답으로 담배자체가 아닌 담배산업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여러 면에서 자본주의 상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분야이며, 20세기 최대의 성공산업인 담배가 환금 작물의 희망으로 자리잡게 된 원인을 설명한다.
최상위 브랜드들의 놀라운 기원을 캐들어가며, 필립 모리스와 레이놀즈를 비롯한 거대 담배회사들의 내력을 검토한다. 정부와 군, 연예산업이 담배산업에서 수행한 중요한 역할을 폭로하는 책이다.
총 6장으로 구성하였다. 1장 담배의 역사에서는 담배의 보급에 전쟁이 긴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과, 흡연행위에 드는 비용과 노력을 절감시켜 준 궐련의 역할을 담았다. 2장에서는 담배산업의 기본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극히 낮은 제조원가로 인한 막대한 조세수입과, 광고와 마케팅에 무한한 투자를 행할 수 있는 담배 산업의 힘을 다루고 있다.
3장의 주요 주제는 담배제품의 제조과정이며 이는 담배산업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기술적 기초사항이다. '니코틴'의 특성과 '연기 흡연'이라는 소비방법의 특징을 중독성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마케팅과 광고를 다루었다. 현대광고사의 진수하고 보는 담배광고의 역사는 경이로운 신화로 점철되고 있다. 5장은 건강과 담배의 이야기이다. 사회의 압력이 오히려 담배회사들로 하여금 유해성 자채의 완강한 부정으로 이끌어 버리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그렸다. 마지막장에서는 1990년대 '담배 전쟁'을 그렸다. 내부고발자의 양심선언과 법정공방, 흡연가들로 인해 살아남는 담배 회사들을 통해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만 같은 담배산업의 모습을 그렸다.
저자소개
타라 파커-포프(저자): (Tara Parker-Pope) 1993년부터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 전에는 런던에서 소비재와 마케팅 담당 기자로 일했고 '휴스턴 클로니클'의 정치부 기자, '오스틴 아메리칸-스테이츠먼'의 지방 주재 기자로도 활동했다.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박웅희(번역자): 1985년 전남대학교를 나와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기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갈라파고스」「어플루엔자」「아시모프의 바이블 구약편」「아시모프의 바이블 신약편」「렘브란트 1·2」「한 잔의 유혹」「떠오르는 태양」「컴플렉스,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70일간의 미술 여행」등이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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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 책머리에
1. 불붙이기 : 담배의 간략한 역사
뿌연 신세계
산업으로 일어서기
권력 문화
2. 돈을 긁어모으는 사업 : 담배장사
담배 경제
쾌락을 파는 상인들
국보(國寶)
해외 유통
3. 씨뿌리기에서 피우기까지 : 경작, 포장, 유통
환금 작물
제조에서 포장까지
무슨 담배를 피우십니까?
4. 연기 팔기 : 마케팅과 광고
창조의 불
여성용 담배 말보로의 변신
연막
내일의 흡연자들
5. 피우다 죽더라도 : 공중보건
건강에 해롭습니다
'안전' 권력
마지막 담배
6. 불 끄기 : 한 산업의 미래
담배의 적들
호루라기 불기
연기가 걷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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