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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문명식, 주선희 삽화 :  양상용  

출판사: 푸른나무 / 2004-06-10

제작형태 :

용량 : 216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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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환경문제는 지식이 아니라 실천의 문제입니다. 최근 몇 년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환경을 살리기 위한 실천은 아직도 미미합니다. 환경문제는 절대로 아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실천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소중합니다. 생각보다는 실천을 앞세우는 생활태도가 자연과 생명을 지키고 가꿀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에 관한 책은 많아도 실천을 다룬 글은 많지 않습니다. 이제 환경교육이 초등학교의 교과목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만, 실천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법을 제시한 책은 거의 없어서 교육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책은 마땅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환경 관련 어린이 책들이 환경에 대해 눈에 보이는 문제, 겉부분만을 다루고 있다면 『푸른 별의 환경파수꾼』은 어린이들이 환경문제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쓴 지침서, 교과서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문명식(저자): 1964년 전북 무안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성장했다.
1988년 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그 후 웅진출판사에서 4년간 근무했다.
웅진출판사에서는 ＜자연의 친구 까치＞기자로 활동하면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글을 많이 썼다. 또한 ＜한국의 자연탐험＞(웅진편집부)편집에도 함께 참여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사고뭉치 한자숙어박사」「푸른 별의 환경 파수꾼」「소별왕 대별왕·당금애기」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맑스주의의 향연」「문화는 흐른다」등이 있다.

양상용(삽화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린 책으로「흰빛 검은빛」「이삐 언니」「김치는 영어로 해도 김치」「열한 살 아름다운 시작」「여우고개」「물싸움」「새벽을 여는 온조」「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고구마는 맛있어」「아이스케키와 수상 스키」「민들레의 노래」「순복이 할아버지와 호박순」「바람의 아이」「아, 발해」「태조 왕건과 삼국통일」등이 있다.

주선희(저자): 한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환경 운동을 했습니다. 현재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이며,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어린이 환경 교육에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푸른 별의 환경 파수꾼>,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들이 있습니다.

  작가의말

생태계는 무너지고 세계는 심한 가뭄, 대홍수, 살인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으며, 대기의 오존층에는 구멍이 뚫렸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밖에 없는 푸른 별 지구는 사라지기 직전인 것입니다.
지구는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민족, 나아가서는 전인류와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을 먹여 살려주는 어머니이며, 또한 모든 지구 식구가 함께 살아가는 집입니다. 그런데 하나밖에 없는 이 집이 심하게 망가져 있고, 이제는 무너질 지경에 이르른 것입니다. 천장에 구멍이 뚫렸고, 방바닥은 갈라졌으며, 벽도 금이 갔습니다. 금방이라도 부러져 버릴 것 같은 기둥이 간신히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꼴입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이 집, 곧 지구는 오늘만 쓰고 버릴 것이 아닙니다. 우리만 쓰고 말 것도 아닙니다. 우리 뒤를 이을 후손들이 역시 이집 안에서 먹고 마시고 자며 생활해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물려 받은 이 집을 본래대로 고치고, 또한 고이 보전해야 합니다.
환경 문제의 본질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핵 발전소와 핵무기를 반대하고, 생태계의 파괴를 걱정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과 갚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 문제를 대하면서 반드시 피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한경 문제를 어느 한 지역, 어느 한 나라의 문제로 한정하여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아프리카 대륙에는 심각한 사막화 현상과 살인적인 가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거나 굶어죽을 위험에 놓여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사실은 듣고 그저 '그것 참 안됐군' 하며 잠시 안타까워하다가 곧 잊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환경 문제의 본질을 잊어 버린 잘못된 태도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지구는 인류를 비롯한 모든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하나밖에 없는 집입니다. 그런데 이 집 어딘가에서 사고가 나 식구가 다치거나 죽었다면 그것은 보통 일이 아니지요. 남의 일은 더더구나 아니구요. 그 사고가 언제 나에게, 또는 우리에게도 닥칠지 모르니까요. 이처럼 환경 문제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나 자신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쓰면서 여러분에게 세 가지 사실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으면 애초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하나는 지금 지구는 깊이 병들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것이 인류 전체의 생존에 관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지금 당장 손 쓰지 않으면 멀지 않아 인류는 그 옛날 공룡의 무리가 그랬듯이, 결국 멸종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생태계 보호 운동과 환경 보호 활동을 착실히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의 앞날은 다시 밝아지고 지구는 계속 아름다운 푸른 별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목차

■ 책을 내면서
■ 추천사
제1장 황소개구리가 사람을 잡아먹는다?
제2장 푸른별, 지구
제3장 끙끙 앓는 지구
제4장 지구를 살리기 위하여
제 5 장 실험과 관찰로 알아보기
참고도서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