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특수부대 비밀전사들 '작전명 트로이 목마'
'트로이 목마'는 특수전 연구가들 사이에 기만술과 기동술을 갖춘 소수의 정예병력이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점에서 최초의 성공적인 특수전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의 특수부대와 그 전사들을 다룬 책으로 또 다른 트로이 목마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특수부대원들을 '아날로그병사'(Anaiogue soldier)로만 인식해서는 안된다. 어느 경우라도 빠른 판단에 따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디지털 전사'(Digitalized warrior)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세계는 갈등과 반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쟁 아닌 작전'(Operations Other Than War)이라는 형태로 그런 양상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범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우리 특수부대도 변모해야 한다. 머지 않아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조직으로 성장할 우리 특수부대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본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김선한(저자): 61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경주고와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국제정치학)을 수료했다. 84년 영자신문 The Korea Herald를 시작으로 언론계에 투신. 현재는 연합뉴스 생활경제부 차장으로 근무중이다. 군 문제, 특히 특수전에 지대한 관심과 방대한 최신자료로 93년과 94년 잇따라 이 방면에서는 국내 최초의 종합소개서격인 「람보와 바보」를 펴내 군과 일반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국내에서 군사연구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군사학회/군사평론가협회의 연구원(특수전)으로 활약중이다. 저자는 특히 특수전 연구의 국제화, 첨단화 작업의 일환으로 국내언론인으로는 처음으로 94년부터 99년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국의 통합특수전사령부(USSOCOM) 산하 부대들을 현지 취재했으며 인기 인터넷사이트(www. defence. co. kr)에서 특수전코너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작년 초부터 라디오 「국군의 방송」에서 매주 목요일 「세계의 특수부대」코너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람보와 바보」 외에도 작년 초 발간된 「X:세계의 특수부대 비밀전사들」과 번역서로는 영국의 유명 추리소설가 캔 플렛의 「트리플」과 「모딜리아니 스캔들」이 영문 공저로는 「Korean Identity」가 있다. 저자는 또 「주간조선」「월간중앙」「뉴스메이커」「연합화보」「세계와 나」「육군」「검은 베레21」「해마」「군사논단」 등에 국제 특수전 및 정보비사 등을 다룬 50여 편의 기고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작가의말
제목 역시 고민거리였다. 당초 저자는 '람보와 바보'의 개정증보판으로 출간하길 원했다. 그러나 출판사측은 전산입력 관계 등을 내세워 완강히 제목의 변경을 요구했다. 결국 고민 끝에 채택한 것이 바로 '작전명, 트로이 목마'였다. 주지하다시피 '트로이 목마'(Trijan Horse)는 기원전 1250년경에 그리스와 트로이 간에 전개됐던 트로이전쟁에서 비롯됐다. 당시 트로이군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했던 그리스군은 최후의 방편으로 거대한 목마에 정예병들을 숨겨놓고 퇴각한다. 트로이군은 목마 안에 그리스의 특수부대원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목마를 성 안으로 끌어들였다. 결국 기습을 당해 전쟁에 패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트로이 목마'는 특수전 연구가들 사이에 기만술과 기동술을 갖춘 소수의 정예병력이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데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점에서 최초의 성공적인 특수전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가 '작전명, 트로이 목마'라는 제목을 채택한 것도 바로 이 점에 착안한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제1장 암호명 파멜라
제2장 야간비행 푸에르토리코
제3장 부활
제4장 람보와 바보
제5장 포클랜드의 숨은 영웅들
제6장 다윗과 골리앗
제7장 진흙밭을 헤치며
제8장 일그러진 자화상
제9장 최대의 특수부대 밀집지,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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