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들의 이야기에는 진취적이고 용맹한 무용담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구려에는 못지않게 용감했던 신라 사람들의 기개와 박진감 넘치는 무용담들을 읽으면 힘이 솟아납니다.
신라는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므로 스님들에 얽힌 이야기들뿐 아니라 화랑 이야기들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호랑이와 요괴,황금빛 털을 가진 이상한 멧돼지 등 신비스런 이야기들을 통해 신라 사람들의 활달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독서의 즐거움이 더 커진답니다.
저자소개
민영(저자): 1394년 강원도 철원출생 번역일을 같이 하고 있음 저서: 단장(1972) 용인지나는 길에(1977) 냉이를 캐며(1983) 충무공 이순신(2002)
최현희(삽화가): 1997년 숙명여대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같은 대학원에서 수학. 1999년 첫 개인전을비롯하여 지금까지 수차례 전시회를 해 왔고 (주)서울교육에서 발행하는 어린이 월간 학습지의 일러스트를 다수 그려옴.
작가의말
여기에 아주 오래된 옛날 이야기 열다섯 편을 엮어서 보여 드립니다. 신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요새 만들어진 이야기와는 달리 옛사람들이 주고받던 옛날 이야기는 꾸밈없이 소박하고 인정스럽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올곧고 아름다운 생각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는 우리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고 꿈을 심어 줍니다. 2천 년 전의 꿈 같은 이야기가 학업에 시달리는 어린 독자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을 쉬게 하는 '위안의 쉼터'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목차
ㆍ이 책을 읽기 전에
태기왕과 아라왕비의 사랑
새와 물고기가 지켜 준 알
가야금 선율 속에 싹튼 우륵과 공주의 사랑
산처녀를 아내로 맞은 호랑이
사공과 홍랑을 삼켜 버린 울릉도
하늘동자를 만나 하늘로 올라간 고사리 처녀
황룡사 구층탑을 세운 백제의 아비지
효자 효동을 장가보낸 청량산 암호랑이
구문소와 비녀소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관음보살과 함께 목욕을 한 원효 대사
바위로 변해 산적을 혼내 준 선묘 낭자
머리가 여덟 개 달린 천등산 요괴
바닷속 신에게 붙잡혀 간 아름다운 수로 부인
여인들을 납치하는 황금빛 멧돼지
용의 간을 빼먹는 괴이한 중
ㆍ이야기의 보물 창고 신라
ㆍ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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