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라는 자존심과 경제 후진국이란 콤플렉스는 지금 중국을 경제 발전이란 큰 목표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그 발전 속도도 빨라 중국의 하루는 다른 나라의 몇 달 치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빠른 발전속도와 함께 뜨거운 열기속에 '차이나 드림' 을 꿈꾸며 많은 사람들이 어떤 확실한 목적도 없이 거주지를 옮기고 자녀들을 중국유학의 길로 보내는 것이다.
『세계는 왜 베이징대로 몰리는가』는 중국 교육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옮겨 담았다. 그리고 그 곳에 뛰어든 한국 유학생들의 실상과 중국 교육의 허와 실을 파헤쳤다. 이 책은 중국에 대한 신비감이나, 개방 개혁에 뒤떨어진 개발 도상국이라든가, 자국에서 실패한 자가 도피처로 삼는 곳이라는 두터운 선입견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또 중국 대학 교육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오해들을 벗어 버릴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실질적인 유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저자소개
김혜진(저자):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재학 시절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았고, 졸업 우수 학생으로 선정되었다. 인재장학재단의 장학금으로 도미하여 워싱턴 대학교 국제학(중국 지역)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중국의 여려 문화 프로젝트에 참가해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중국 요녕 사범학교의 영어 교사로도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 여러 잡지와 인터넷 저널 Korean Life에서 '중국의 여러 찌꺼기들'이라는 인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중국 유학 이후 다시 도미해 현재 미국 럭거스 대학교에서 국제학 박사 학위를 준비 중이다. 중국 소수 민족전문가인 인류학자 스티븐 해럴 수하에서 공부했고, 저자의 책「현대 중국의 가족 제도」를 번역해서 한국에 소개하기도 했다.
작가의말
최근 몇 십 년 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아메리칸 드림'에 뒤따른 '차이나 드림'에 발 맞추기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너도나도 자녀들을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 앞집 아주머니 자녀들도 어느 날 모두 감쪽같이 사라져서 알고 보니 중국으로 귀양 아닌 귀양을 가 버렸단다. 모두 시대에 발 맞추고 사회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너나 할 것 없이 짐보따리 싸들고 중국으로 간다. 이제 신문에는 '영어는 필수, 중국어는 기본'이라는 글귀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중국에 가 보면 '아니 세상에'라고 할 정도로 미래의 호황을 꿈꾸며 온 많은 한국인들의 숫자에 입이 딱 벌어진다. 이미 중국에 있는 한국인 수는 3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정말 세계로 뻗어 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열과 학구열(?)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사회에서 영어를 하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중국어'를 통해서도 기대해 본다. 하지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중국으로 간 기특한 학생들과 아저씨나 아주머니들도 많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옆집 가고 앞집도 가고 같은 반에 친한 친구도 갔다니까, 물가 싸지 그에 비해 미래는 보장될 것 같지 해서 엉겁결에 중국으로 거주를 옮긴 불쌍한 어린 양들도 정말 많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경고! 중국, 어떤 나라인지 알고 가자
제 1 장┃왜 베이징대인가
제 2 장┃중국의 교육 시스템
제 3 장┃중국의 외국 유학생 교육
제 4 장┃중국에서 유학 생활 어떻게 하나
제 5 장┃자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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