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와 허수아비는 둘도 없는 친구였답니다. 매일 참새는 허수아비를 찾아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허수아비는 맛있는 이삭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참새에게 가르쳐 주었죠. 서로 서로 고마움을 느끼는 둘은 둘도 없는 친구였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지나가던 바람이 심심한 나머지 심통이나서 둘 사이를 이간질을 하게 됐죠. 절친한 둘은 어느새 계속되는 바람의 이간질에 그만 서로를 미워하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참새는 허수아비 몰래 이삭을 주워 먹고 허수아비는 참새를 내쫓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왜 참새가 허수아비만 보면 도망을 가는 지 아시겠죠. 전에는 둘도 없이 친한 사이였다고 하네요. 바람의 장난 때문에 서로를 오해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서로를 의심을 한 것이 둘의 우정이 깨진 원인이겠죠. 모름지기 정말로 믿는 친구가 있다면 의심하지 말고 믿어주세요. 그것이 진정한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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