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문학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인문학자 김우창의 글을 즐겨 읽어온 저자가 그 평문집을 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비평에 대한 비평, 즉 메타비평서라 불러도 좋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미적 이성'이념을 김우창 비평의 원형으로 설정, 이를 구성하는 여러가지 하위개념들을 차례로 짚어감으로써 그것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저자는 김우창의 저서가 갖는 문학적, 예술적, 사회역사적, 정치적, 인문학적 성찰력의 깊이와 넓이를 평론 집필의 이유로 밝히고 있다. 그리고 저서의 깊이와 넓이는 곧 김우창의 삶과 세계 자체의 깊이와 넓이에 상응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의 학문 세계를 제 3자의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문광훈(저자): 고려대 독문과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박사학위(독문학)을 받았다.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있으며, 저서로는 「달리 읽기로서의 글쓰기, 페터 봐이스의 소설 '저항의 미학'에 나타난 아방가르드주의, 정치 그리고 문화의미론」(삼인, 2001)이 있고, 최근에 발표한 글로는 「부재에의 참여:예술의 한 지향」「감수성의 오용:지금의 우리 문화 현실」「죽은 자의 눈빛」등이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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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꿈·죄·글·길
열망·결핍·표현·자세
푸생의 아르카디아
낙원·죽음·글자·태도
꿈·죄·글·길: 아르카디아의 이편에서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 김우창의 심미적 이성에 대하여
사실과 경험의 구체로부터
감각의 지향성과 주체의 전체성
시의 언어, 문학의 언어
예술 그리고 그 아름다움
이성의 원리와 한계
심미적 이성의 얼개
질서에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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