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평론

저자 : 한원균 

출판사: 청동거울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4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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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정치적으로 물화된 무의식, 풍요로움을 상실한 앙상한 문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비판이 문학의 육체를 통해 구체화되는 현상은 바함직한 일면을 갖고 있다.. 문학이 동시대의 문화적 지형도를 그리는 데 우효한 수단이 되었던 경험을 문학사에서 확인하는 일 역시 어렵지 않다.. 그러나 삶의 방만함을 추수하고, 반윤리적 담론의 비판적 의미를 사상한 채 가볍고 경쾌한 재즈 음악과 같은 리듬에 기대고 있는 문화론자들의 신비로운 글쓰기를 동경하는 문학 현실에 주목하자, 문화적 댄디를 양산하면서 거짓으로 고민하며, 철학의 빈곤함을 포오즈론으로 위무하려는 작품을 두고 포스트모던하다고 흥분하는 일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 '문학의 진정성'이라는 진부한 말을 떠올리며 한국 문학의 향방에 대하여 물어야 한다. 한송이의 꽃으로 찬란히 개화하는가, 아니면 여러 송이가 모여 한 아름의 꽃다발로 묶여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 인문주의자가 있다. 개별자로서 자기 운명에 대한 깊은 고뇌를 통해 생의 보편성에 이르는 통합적인 길에 대해서 그는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저자소개

한원균(저자): (韓元均)
1964년 서울 출생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평론
<성적 기표에 대한 메타비평적 접근법의 한 예>로 당선
주요 논문으로 <고은 초기시 개작 유형에 관한 고찰> <한국문학의 현대성 비판 - 포스트모더니즘과 소설의 일탈적 경향에 대하여> 등
현재 (국립)청주과학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작가의말

''문학적 진정성'이라는 진부한 말을 떠올리며 한국 문학의 향방에 대하여 물어야 한다. 한송이의 꽃으로 찬란히 개화하는가, 아니면 여러 송이가 모여 한 아름의 꽃다발로 묶여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한 인문주의자가 있다. 인류사의 방향성을 이론적으로 모색한 글에서 그의 주된 관심사는 통합의 방향성이었다. 개별자로서 자기 운명에 대한 깊은 고뇌를 통해 생의 보편성에 이르는 통합적인 길에 대해서 그는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

  목차

책머리에 1.문학과 문화 시인은 모두 해탈하려는가─90년대 시의 표정 읽기 기억 없는 글쓰기의 운명─신인 작가들의 장편 쓰기에 대하여 환상과 환멸 사이─전생과 환상 체험의 문화 기호에 대한 단상 왜 여성의 글쓰기인가 2.진정성의 시학 '근원'을 묻는 두 가지 방법─고은, 김지하 물푸레나무 숲을 향한 길─최하림론 느린 나귀의 꿈─이문재론 바다에 이르는 여정─김성춘론 망설임의 형식, 혹은 신비주의의 유혹─조태일,강우식,오규원 가벼운 절망과 무거운 희망 사이─하재봉,김승희 3.비판과 전략 무엇이 '쓰게/못쓰게' 하는가─90년대 '소설가 소설'의 자의식 전략적 소설 읽기의 방법─조성기 '즐거운 비판'의 가능성─장정일 '나'를 바라보는 글쓰기?─ 이순원, 김형경 ,송경아 환멸의 사랑과 생경한 휴머니즘─강 규, 박상연 90년대 한국 소설의 몇 가지 층위─전망을 위한 소설적 성찰 이역의 삶, 상실과 일굼의 서사─김용성 4.성찰과 전망 단절과 부재의 언어 90년대─중반의 한국 문학 1 문학의 육체성에 대하여─90년대 중반의 한국 문학 2 성찰과 모색의 시간─90년대 중반의 한국 문학 3 90년대 한국 문학 비평의 성찰과 전망─실천적 '관심'을 위한 몇 가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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