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여자아이 지로는 어느 날 할아버지에게서 을씨 가문의 가보로 전해 내려오던 을지문덕 장군의 보검과 어릴 적에 사라진 아버지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 편지에는 '인사동 속의 인사동'을 찾으라는 알쏭달쏭한 말이 적혀 있었어요. 과연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요? 종로 거리와 인사동을 무대로 펼쳐지는 독특하고 신비한 판타지 동화입니다.
아버지의 편지를 단서로 인사동을 헤매던 지로는 골목 한구석에 초라하게 서있는 무진장(無進場)이라는 골동품 가게를 발견합니다. 그곳이 바로 인사동 속의 인사동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인사동 속의 인사동을 찾아 헤매며 아버지의 실종, 을지문덕 장군의 보검 사이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끝없는 모험을 계속하는 지로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저자소개
강엘리야(저자):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포(Pau) 미대와 베르사이유(Versaille) 미대 에서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기 시작, 일러스트레이터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KBS 애니메이션 시리즈 <환상 마을 토포토포>를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썼으며, 같은 작품이 ‘2000년 동아 LG 국제만화게임페스티발’에서 ‘어린이용 교육부문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월간 '샘이깊은물'에서 르포라이터 작가로 활동했고, KBS-KT 통합 인터넷방송국 크레지오에서 방송작가 생활을 하지도 했으며「모딜리아니, 열정의 보엠」「로트렉, 몽마르트의 빨간 풍차」등을 번 역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월간 '카사 비스트로'에 미식가들에 대한 에세이를 연재 중이고, 갤러리 에스빠스 다빈치 기획실장으로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새롭고 다양한 전시들을 기획하고 있기도 합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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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점쟁이 할아버지
날아간 돌멩이의 궤적
북촌 을씨 가문
칼이 아닌 칼
인사동 속 인사동
천년 묵은 보리수 아래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두 마리의 새
칼의 지혜
아빠와 엄마의 방
검은 성자의 비밀
아빠와 따로, 그리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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