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했던 천재 작가의 슬픈 광기를 파헤친 공포 판타지이다. 일본의 아동문학연구가 안나 이즈미가 작품 속에 감춰진 안데르센의 결코 아름답지 않은 내면세계를 분석하고 있다. '인어공주 : 채워지지 않는 성의 목마름', '엄지공주', '빨간 구두: 욕망의 노예가 된 소녀' 등 9편의 동화를 싣고 작가 안데르센의 불행한 삶이 각각의 작품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분석했다.
매우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유전적 정신병으로 죽는 등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낸 안데르센은 자라서도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매번 구애를 거절당해 숫총각으로 일생을 보낸 인물. 저자는 그의 동화 아홉 편을 소개하면서 그 밑바탕에 흐르는 안데르센의 정신을 면밀히 분석한다. 가령 왕자의 행복을 빌면서 칼을 바다에 떨어뜨리고 자신도 뛰어드는 인어공주에 투영된 안데르센의 마음을 보자. 저자는 그 속에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 왕자와 그 신부를 죽여버리겠다고 저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 인간의 고통이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 면밀히 그 흐름을 분석하면서 읽는이로 하여금 다시 한번 안데르센 동화 속으로 흥미로운 여행을 떠나게 한다.
저자소개
안나 이즈미(저자): (安奈泉) 남캘리포니아대학원 종교과정을 수료했으며, 아동문학연구가이자 번역가이다. '현대인의 광기와 심층심리'에 대한 연구를 화두로 삼고 있다. 또한 정신세계의 학자들과도 교류가 깊다.
황소연(번역자):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학과 졸업.현재 전문변역가로 활동중.번역서로는 '악처가 좋은 남편을 만든다', '사장의 실패', '안데르센의 절규', '별난 산책 별난 선물', '한국을 모르는 한국인, 일본을 모르는 일본인', '절대행복의 척도(근간)' 등이 있다.
작가의말
작가의 말이 없습니다.
목차
추천의 말 작가의 말 첫번째 이야기 - 인어공주｜채워지지 않는 성(性)의 목마름 두번째 이야기 - 장미요정｜여동생을 사랑한 오빠의 엽기적 살인 세번째 이야기 - 엄지공주｜남자를 찾아 헤매는 천진난만한 에고이스트 네번째 이야기 - 키다리와 작다리｜악인은 최후에 승리한다 다섯번째 이야기 - 빨간 구두｜‘욕망’의 노예가 된 소녀 여섯번째 이야기 - 외다리 장난감 병정｜열등감이 빚어낸 복수극 일곱번째 이야기 - 부싯깃통｜처형하지 못한 강간범 여덟번째 이야기 - 얼음공주｜끊임없이 뒤쫓는 스토커 아홉번째 이야기 - 성냥팔이 소녀｜죽음의 환상에 빠져 불을 지른 소녀 글을 마치고 나서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 황소연
홈 > 
외국소설
대출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