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저자 : 이길상 

출판사: 푸른숲 /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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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세계는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오늘날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객관적 위상은 어떠한가 한국 관련 왜곡과 오류의 근원인 각국 교과서 철저 분석 * 4, 5세기에 일본인들은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_ 《세계사》(미국, 톰슨/워즈워드, 2004) *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 _ 《세계사: 인류의 유산》(미국, 홀트, 라인하르트 & 윈스턴, 2008) * 북한의 침입에 대비해 서울 시내의 광고판들에는 레이더 설비가 감춰져 있다. _ 《미래와 대면하다: 21세기 세계의 이슈》(캐나다, 옥스퍼드대학교출판부, 1998) * 한국은 중국의 옛 영토였다가 1910년 일본에 합병되었다. _ 《우리 시대의 역사: 전문가들의 관점》(멕시코, 에스핑헤, 2005) * 한국은 암시장을 통해 재료와 기술을 도입하기만 하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나라다. _ 《1900년대 세계사》(이탈리아, 아틀라스, 2001)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는 2003년부터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을 검토해 해당 국가에 수정을 요청해온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이길상 교수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종합해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오늘날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지닌 객관적 위상을 냉정하게 평가한 뒤 교과서 외교를 통해 한국이 국제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가 검토한 외국 교과서는 40여 개국의 500여 종에 달한다. 거의 모든 대륙과 문화권을 망라하고 있기에 이 책이 보여주는 여러 사례는 경제력이나 한류 등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우리의 위치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의 교과서에서는 독도, 동해 표기, 동북공정, 식민 사관 등 역사 갈등이 첨예하고 드러나고, 유럽이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기타 아시아 및 호주의 교과서에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형편없는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급속한 발전을 이룬 경제 대국에서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영양 부족 국가에 이르기까지 서로 충돌하는 다양한 이미지는 아직 세계인의 인식 속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교과서 문제는 정부가 나서 큰 목소리로 외교 문제화할 게 아니라, 민간 차원의 학술적인 노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점진적으로 해결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의 역할은 그런 노력을 뒷받침할 해외 한국학 지원, 성실하고 꾸준한 국가 홍보라는 것이다. 그 밖에 이 책은 각국의 교과서 제도를 소개하고, 학술 연구의 결과가 교과서에 반영되는 과정을 보여줘 교과서 자체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저자소개

이길상(저자): 이길상

  작가의말

이길상 연세대학교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 교육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의 교육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연구 교수와 세계한국학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환태평양한국학국제학술회의(PACKS)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20여 개국을 방문하여 해외 한국학을 지원하고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서술을 개선하는 활동을 했다. 주요 저서로 《Exploring Korean History through World Heritage》《미군정하에서의 진보적 민주주의 교육 운동》《20세기 한국 교육사》(2008년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1 - 대한민국 국민의 필독서 4 추천사 2 -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한 명쾌한 진단 9 여는 글 - 교과서, 한 국가의 이미지를 만드는 첫 단추 12 1부 가까운 만큼 첨예한 1장 | 식민 사관에 점령당한 미국과 캐나다 교과서 미국 교과서는 독도를 어떻게 표기하고 있을까? 28 한국 없는 동아시아 고대사 37 미국에 살아 있는 임나일본부설 45 일본이 깨우기 전까지 한국은 깊은 잠에 빠진‘은둔의 왕국’이었다 52 미국 교과서에 실린 선덕여왕의 가상 일기 59 한국은 문자를 국경일로 기념하는 유일한 나라 67 교과서에 실린 한국계 미국인 리처드 김의《잃어버린 이름》75 미국 교과서가 말하는 한국 경제 84 미국에게 북한은 어떤 나라일까? 94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유별난 교육열 105 오리엔탈리즘과 한류 114 캐나다 교과서가 그린 한국의 두 가지 얼굴 125 2장 | 다양성을 눈여겨봐야 할 중국 교과서 동해와 남해는 중국에도 있다 134 동북공정은 정부가 대응할 일이 아니다 141 중국에는 다양한 관점의 교과서가 공존한다 161 중국 교과서는 한국의 전쟁을 어떻게 서술하고 있을까? 175 한국은 중국의 매력적인 비교 대상 186 한중 문화 교류 - 고대부터 현대까지 200 한국은 중국 유물 약탈 국가? 221 3장 | 오류와 왜곡투성이, 타이완과 홍콩 교과서 중화사상과 식민 사관의 정수 타이완 교과서 228 한국에 관해서라면 분량도 오류도 세계 최고 240 홍콩 할매 귀신보다 무서운 일제 식민 사관 248 4장 | 정치보다는 학술 문제로 대응해야 할 일본 교과서 일본 교과서에서 동해가 사라진 이유 256 후소샤 역사 교과서의 무서운 성장기 265 중국보다 먼저 동북공정의 결과를 받아들인 일본 교과서 272 일본 교과서는 개항 이후의 한일 관계사를 어떻게 서술하고 있을까? 277 한국과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 287 2부 먼 거리만큼 한마디가 아쉬운 5장 | 무관심과 무지의 결과, 라틴아메리카 교과서 멕시코 교과서: 멕시코의 한국학은 일본학의 식민지 298 브라질 교과서: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지대한 관심 310 아르헨티나 교과서: 한국은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자동차 강국? 324 우루과이 교과서: 남한과 북한, 그 나라가 그 나라 아닌가요? 333 칠레 교과서: 상호 이해 없이 경제로만 얽힌 두 나라 338 파라과이 교과서: 한국이 포르투갈의 식민지? 349 6장 | 한국의 짝사랑을 확인시켜준 유럽 교과서 독일 교과서: 교과서를 통한 국제 이해에 앞장선 나라 354 영국 교과서: 한국은 자본주의의 진열창 360 프랑스 교과서: 역사의 큰 줄기보다는 흥미로운 단편만 소개 366 러시아 교과서: 시각 변화, 한국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다 373 스웨덴과 덴마크 교과서: 북유럽 사람들에게 한국은 어떤 이미지일까? 380 체코 교과서: 옛 동맹국 북한을 비판하다 386 이탈리아 교과서: 한국은 핵무기 암시장의 잠재 고객 391 7장 | 경제 성장에만 주목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교과서 싱가포르 교과서: 역사와 문화는 쏙 빠진 다이나믹 코리아 396 태국 교과서: 상호 무관심이 낳은 무수한 오류 401 우즈베키스탄 교과서: 러시아 교과서의 짙은 그림자 406 카자흐스탄 교과서: 한국은 15세기에 최초의 백과사전을 만든 나라? 410 서아시아 교과서: 쿠웨이트만 빼고는 무관심 일색 414 북아프리카 교과서: 튀니지와 이집트의 유별난 한국 사랑 419 호주 교과서: 일본도 놀랄 만한 식민 사관 424 이 책에 인용한 교과서 목록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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