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저자 : 가오광 번역 :  김택규  

출판사: 황매 / 2008-05-07

제작형태 :

용량 : 75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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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다른 그 어느 문헌의 기록보다 인간에 근접한 공자를 그려내고자 한 소설. 세간에 깊게 뿌리내린, 신적인 존재로서의 공자의 초상을 그리는 대신, 그를 철저히 인간적인 인물로 그려낸다. 또한 '전국시대의 공자의 사상과 대척점에 서 있던 인물들과 그들의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중국의 역사소설가 가오광의 작품이다. 가오광은 소설 <공자>에서, 공자의 주요 제자들, 즉 안회, 자로, 자공, 염구, 공야장, 증점, 사마우 등과 공자의 관계를 드러냄으로써 14년간에 걸친 고난의 주유 시절 그들의 속내가 어떠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작품 내에서 제자들은 공자가 어느 나라에고 정착하여 그의 사상을 실험해 보길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공자는 그 모든 권력의 유혹을 자신의 기준에 비춰 거부하고, 그로 인해 제자들은 끊임없이 공자의 진정성을 의심한다.

  저자소개

가오광(저자): 1952년 지린 성 퉁화 시 출생이며, 중국의 역사소설가이다. 지린 대학에서 선진 문학을 전공했으며, 지린 성 연극연구소에서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전업작가로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다. 본명으로「몸부림」「혈겁」「종이학」등의 중단편소설을 발표하였는데 그 중「몸부림」은 TV극본「해바라기의 수난」으로 각색되어 중ㆍ일 합작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그리고 '슝무'라는 필명으로「여인국기」「광객미화」「구중음양기」등 20종 40권이 무협소설을 썼다. 최근 2002년부터 40종 완간을 목표로 역사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완성된 작품은「진시황의 한」「호부」「악비와 진회」「서시의 눈물」「공자」「사마천」등 총 6종이다.

김택규(번역자): 1971년 인천 출생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현대시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중국 문학과 문화 방면의 양서 발굴 및 소개서 집칠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죽은 불 다시 살아나」「중국을 누빈다 : 티베트」「연인아, 연인아」「사흘만 걸을 수 있다면」「환성」「인재」등이 있다.

  작가의말

공자는 자신의 집과 가족을 사랑했을까? 만약 사랑했다면 그건 어떤 모습이었을까? 수시로 떠올리며 애태웠을까, 아니면 믿기 어려울 만큼 담담했을까? 그리고 공자가 남자(南子)를 만난 일은 가장 흥미롭게 이야기되어 온 사실인데 그는 남자를 사랑했을까? 적어도 내 적지 않은 경험에 비춰보면 감히 공자가 남자를 사랑했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남자를 방탕한 여자로, 공자를 도덕군자로 묘사하는 데만 힘을 기울였다. 그를 도덕군자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이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는 것이다. 그들은 인간적인 것과 무관한 공자만이 자신들이 존경하는 대성인, 대현자라고 생각한다. 한편 공자의 제자들은 그를 다르며 생각없이 맹종했을까, 아니면 관리가 되기를 염원했을까? ... 이 작품을 집필할 때, 내 눈 앞에는 항상 우울한 공자의 표정이 어른거렸다. 그는 마차에 앉아 걱정과 원망, 사랑이 뒤섞인 눈빛으로 인류를 주시하고 있엇다. 그는 진정한 철인(哲人)으로서 예수와 유사하지만 예수보다 더 생생하고 구체적이며 인간적이다. 그가 예수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그가 진정한 한 인간이었다는 사실이다. ... 훨씬 더 인간적이기에 공자는 예수보다 가까이 가기 쉽다. - 가오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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