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가 엄마 아빠랑 그리스에 가서 겪는 일들을 아이의 입을 통해 이야기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세세한 부분까지 실감나게 묘사했어요. 더욱이 만화기법으로 인물들의 표정과 동작을 풍부하고 활동적으로 표현했으며 다채로운 색깔로 오밀조밀한 볼거리를 줍니다.
주인공의 이모는 외국인과 낯선 외국 땅에서 결혼식을 합니다. 먼 나라까지 가 들러리를 서 주는 아이와 가족들. 외국인에 대한 생경함과 낯설음에 아이는 조금 거부감을 느끼지만 차차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키도 크고 눈도 파랗고 얼굴도 하얀 외국인. 인종을 넘어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사랑과 가족 간의 따뜻함이 물씬 묻어납니다. 2004년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에요. 아이가 직접 들려주는 듯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더욱 즐겁고 생생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선현경(저자): 1970년생. 1994년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년간 살았으며, 이탈리아 밀라노의 도무스 아카데미 유학시절 이미 이우일과 15일간 유럽여행을 한 전력이 있다. 96년 서울의 '국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 입학했지만 1학기를 마친 후 재미있는 결혼 생활을 위해 자퇴했다. 현재 5개월된 딸 은서와 매일 매일 씨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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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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