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선조들이 개척해온 바닷길과 해상교역을 통해 발전한 고대사회,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권력쟁투와 전쟁, 장보고, 왕건, 이순신 등 해양영웅들의 역동적인 면모를 생생히 보여준다. 그간 육지를 무대로 하여 펼쳐지고 알려졌던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바다와 연결시켜 재해석함으로써 우리 역사에서 바다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저자소개
강봉룡(저자): '1961년 김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보고재단의 연구 지원을 받아 유적조사 및 해양세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2005년 현재 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해상왕장보고연구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께 지은책으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의 역사>,<한국고대사 산책>,<남북 역사학의 17가지 쟁점>,<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고대로부터의 통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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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책머리에
태동기
1장 동북아 연안항로의 개통과 해양문화
동북아시아 연안항로의 개통과 고조선
한반도 서남해 지역의 고대 해양문화와 해상세력
연안항로를 통한 문화교류의 상징 왕인
가야 건국신화에 나타난 해양국가적 면모
신라를 변화시킨 가야 해양문화의 힘
2장 연안항로의 경색과 분쟁 악화
새로운 해양강국으로 떠오른 백제
고구려의 대반격과 백제의 좌절
백제의 '반고구려 국제연대' 구축 노력
백제의 해양강국 재건과 또 한 번의 좌절
한강하류 점령 후에 신라가 겪은 시련
융성기
3장 신라의 삼국통일과 장보고의 해상활동
'1차 동북아 대전'의 발발과 황해 횡단항로
통일신라의 대일본 해양 방어의식
장보고 선단의 대두 배경
재당 신라인 장보고의 입신
장보고의 귀국과 청해진 건설
장보고의 대당·대일 무역
장보고 사후의 청해진과 청해진 사람들
장보고의 유산 : 청자와 국제항로
4장 능창·견훤·왕건의 서남해 해양 쟁패
'포스트 장보고'를 꿈꾼 풍운아 능창
견훤과 순천 지역 해상세력의 만남
견훤의 해상세력 장악 시도와 실패
왕건과 견훤의 해상 쟁패
왕건의 승리 배경(1) : 해상세력
왕건의 승리 배경(2) : 결혼을 통한 서남해 접근
왕건의 승리 배경(3) : 고승의 지지
5장 고려의 해상무역과 해양력
해양강국 고려의 연원을 찾아서
10세기 전반 동아시아의 해상활동
해상무역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고려
성황을 이룬 고려와 송의 민간 교역활동
고려와 송의 항구와 바닷길
최씨무인정권의 대몽항쟁과 바닷길
삼별초가 진도에 건설한 해양왕국
침체기
6장 해상세력의 퇴락과 왜구의 침탈
삼별초세력의 해상항전과 몰락
고려 말의 공도조치와 해상세력의 몰락
조선의 공도 및 해금정책
조선의 대일 교역통제와 크고 작은 왜변들
7장 해양에 대한 무관심이 부른 전쟁
임진왜란 전야
해전에서의 승리
강화회담 결렬과 전쟁 재개
절망에서 이끌어낸 두 해전의 승리
8장 임진왜란 이후에도 계속된 해금·쇄국정책
버림받은 해양영웅
일본과의 국교 재개와 조선통신사
지독한 해금과 쇄국정책을 고수한 조선
하멜의 표류사례를 통해 본 조선사회의 폐쇄성
9장 조선후기 해양 인식의 변화와 반동
사람들이 다시 살게 된 섬
우이도 사람 문순득의 오키나와·필리핀 표류
해양통상론의 대두와 좌절
이양선의 출몰과 조선의 대응
10장 해양패권을 둘러싼 제국주의 세력의 쟁탈전
'양요'와 서양 배척의식의 고양
개항과 시련의 전조
내외분쟁의 격화와 청일전쟁
러일의 각축과 조선인의 자구 노력
러일전쟁과 대한제국의 멸망
- 결론과 전망
해양사로 본 우리 역사
태동기 : 연안항로의 시대
융성기 : 황해 횡단항로의 시대
침체기 : 공도.해금의 시대
부흥기 : 태평양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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