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경실의 중편 동화 두 편이 담긴 책입니다. 어린이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의견을 어른들에게 전해 줄 '어린이 동장'을 뽑는다는 재밌는 발상이 돋보이는 표제작 '어린이 동장 만세'의 아이들은 자칫하면 어른들의 정치판과 닮아버릴 지 모를 선거를 정정당당하고 순수하게 이끌어갑니다.
또다른 중편 동화 '다섯 아이들이 만든 천국'에는 우리 사회의 흉악한 범죄인 '어린이 유괴'에 맞서 싸우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만화 가게를 하는 아버지가 부끄럽다며 집을 나간 친구 은숙이가 실종되자 동석, 명철, 선미, 진영, 민석은 '동석 탐정단'을 꾸려 은숙이 찾기에 나섭니다.
저자소개
노경실(저자):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이 당선되었다. 대표작품으로는 여러 권의 소설과「열 살이면 세상을 알 만한 나이」「상계동 아이들」「아버지와 아들」「복실이네 가족사진」「동화책을 먹는 바둑이」「내 마음의 이방인」「소설 묵시록」「사랑은 기다리지 않는다」등이 있다.
이형진(삽화가): 196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어린이 그림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무당거미 알록이』,『메주 도사』,『짱구네 고추밭 소동』,『가자, 공룡의 세계로』,『물딱총』,『코끼리 할머니의 커다란 이불』,『아기소나무와 권정생 동화 나라』,『고양이』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직접 기획하고 쓴「코 앞의 과학」시리즈와「안녕?」시리즈는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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