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저자 : 박범신 

출판사: 세계사 / 2006-05-23

제작형태 :

용량 : 50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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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이 작품은 박정희 정권의 개발 독재의 바탕 위에서 비로소 한국 사회가 단군 이래 최대의 부를 구가했다고 평가되었던 80년대 이후의 한국 사회를 나름대로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서울이 어떤 방식으로 거대한 욕망의 도시로 변화해 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시골이라고 부르던 지방 사람들은 또 어떤 경로를 밟아 서울시민이 되고자 몸부림 쳤던가를 회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박범신(저자): 194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소외된 계층을 다룬 중.단편소설을 주로 발표, 문제 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미학적 감동을 전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1993년 돌연 절필을 선언했고, 1996년 계간 「문학동네」에 중편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1981년 장편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문학상(신인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1년 김동리 문학상을, 2003년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겨울강 하늬바람>, <불꽃놀이>, <우리들 뜨거운 노래>, <불의 나라>, <물의 나라>, <잠들면 타인>, <수요일은 모차르트를 듣는다>, <킬리만자로의 눈꽃> 등이,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덫> 등이, 연작소설 <흉>, <흰 소가 끄는 수레>, 산문집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숙에게 보내는 서른여섯 통의 편지>, <남자들, 쓸쓸하다>, 시집 <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 등이 있다. 엮은 책으로 <박범신이 읽는 젊은 작가들>이 있다.

  작가의말

80년대의 폭압적 정치논리는 사라졌을망정, 지금 다시 읽어도 백찬규의 걸쭉한 사설과 천둥벌거숭이 같은 웃기는 행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 어서 빨리 사람냄새 나는 세상이 와서 촌놈 백찬규의 우습고 뜨겁고 슬픈 '굿거리장단'이 아무런 울림도 갖지 못하는 호시절이 왔으면 좋겠다. 가진 자들의 구린내가 진동할수록 이 소설은 오히려 살아남는 행운을 누릴 가능성이 더 많을 테지만. 재출간에 앞서 원고의 일부를 손질했다. 스토리를 바꾸거나 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내 젊은 날의 구상유취한 언설은 이로써 조금이나마 절제됐다고 믿는다. 기회가 오면 2천년대를 가로지르는 이런 타입의 세태소설을 다시 한 번 써보고 싶다. 나와 함께 늙고 있는 백찬규가 그것을 내게 권면하고 있다.-박범신

  목차

감탄고토의 원리 2 고백 오뉴월 고뿔 와명선조 이어서 세상 속으로 해설 / 김경수, 서울공화국의 풍속화 - 박범신의「불의 나라」와「물의 나라」연작에 부쳐 작가 · 작품연보 작품목록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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