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는 100여 편의 우리 그림을 시대별로 소개한 책입니다.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과 관련된 시대 상황, 당대의 인물들, 화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시대의 화풍과 대표적인 작품을 제시하고 마치 돋보기로 들여다보듯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전체 구성은 시대별로 되어 있으나 다양한 화풍이 공존했던 조선 시대의 그림은 절파 화풍, 마화파 화풍, 준법, 기록화, 초충도, 영모화 같이 주제별로 따로 구분하였으며, 조선 초기, 중기, 후기, 말기에 각각 활동했던 화가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뒷부분에는 대표적인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넓은 화보가 실려 있습니다.
저자소개
조정육(저자): 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거쳐,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한국회화사를 전공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회화사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고려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한국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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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삼국 시대 : 영혼이 사는 집에 그림을 그려요 - 고구려의 <수렵도>
고려 시대 : 당신들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전부 내게 주시오 - <수월관음도>
무릉도원 : 꿈속에 복숭아밭을 거닐다 - 안견의 <몽유도원도>
절파 화풍1 : 선비가 물을 바라봅니다 -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마하파 화풍 : 나옹 이정과 할아버지의 대화 - 이상좌의 <송하보월도>
준법 : 쌀알 같은 점을 찍어 산을 훔친다 - 서문보의 <산수도>
기록화 : 흔적을 남기렵니다 - <가례반차도>
초충도 : 저렇게 고울 수가! - 신사임당의 <수박과 들쥐>
영모화 :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 이암의 <모견도>
절파 화풍2 : 괜찮아, 어서 건너와! - 김시의 <동자견려도>
이젠 강호에 돌아가 쉬겠습니다 - 이경윤의 <고사탁족도>
내가 이 분야에서는 최고랍니다 - 조속의 <매화와 까치>
화조화 : 꽃 피고 새 우는 봄이 오면 - 조영석의 <소나무와 까치>
어해도 : 바다 속에 세상이 담겨 있습니다 - 장한종의 <어해>
초상화 : 터럭 하나라도 틀리게 그리지 말라 - <이재 초상>
남종 문인화 : 화가의 마음속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 이인상의 <설송도>
진경산수화 : 빼어난 경치를 위해 붓질을 합니다 - 정선의 <금강전도>
풍속화 : 사실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 김홍도의 <나룻배>
민화 : 그림 속에 내용을 담아 강렬하게 - <십장생도>
신선도 : 시대를 그림으로 봅니다 - 김홍도 <군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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