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파괴의 위험 앞에서 우리가 침묵을 지킬 때, 우리는 정확히 누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 이 책은 환경오염에 맞서 오랫동안 싸워온 공중보건학계의 승리와 그 승리에 기여한 학자들의 개인적인 고난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는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오염물질과 암에 대해, 지구에서 공해가 어디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해 말한다. 특히 저자는 환경문제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고서야 깨닫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이 책은 단순한 대기오염에 대한 보고서가 아니다. 대기오염 때문에 겪었던 자신의 구체적인 체험, 대기오염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그들의 연구성과, 그들이 직면해야 했던 위협 등을 꼼꼼하게 담아내고 있다. 나아가 그런 연구성과들을 은폐하고 위협하려 했던 기업들을 고발한다. 저자 자신은 유행병학자로서 어릴 적에 이미 엄청난 스모그의 폐해를 경험했다.
저자소개
데브라 데이비스(저자): (Devra Davis) 미국 국립과학원의 상주 연구원을 지냈으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국립화학안전 및 위험조사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워싱턴과 와이오밍 주 잭슨에 살면서 카네기멜런 대학 하인즈 스쿨의 객원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 선임자문으로 일하고 있다.
김승욱(번역자):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에서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톨킨」「국가경영」「퓰리처」「미래의 지배」「황금의 지배」「트렌드 2005」「관계우선의 법칙」「강의 기술」「세계의 지성 28인의 편지」「듄」「모리의 마지막 수업」등이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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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미첼 L. 게이너(의학 박사)
머리말
제1부 옛날에는
1. 내 고향
2. 상상으로 만들어낸 전염병
3. 스모그와 건강의 상관관계가 인정받기까지
4. 게임의 법칙
제2부 최고의 선의
5. 이해할 수 없는 영역
6. 유방암을 매개로 한 새로운 여성들의 모임
7. 남자들을 구하라
제3부 밖에서 들여다본 풍경
8. 지진과 분화구
9. 거대한 실험
10. 반항적인 사람들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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