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저자 : 발터 벤야민 번역 :  김남시  

출판사: 그린비 / 200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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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168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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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독특한 언어 철학과 문예비평, 특유의 역사철학으로 현대의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발터 벤야민. 그러나 이런 지명도와 현대의 미학과 예술비평, 문화 분석에서 차지하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번역, 소개된 그의 저작은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이 약 두 달간 모스크바에 머물며 쓴 일기를 엮은 것으로, 그의 다른 저작과 달리 전혀 검열되지 않은 벤야민의 생생하고 솔직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아샤 라시스에 대한 감정, 지인들에게서 받은 인상, 아샤에게 접근하는 다른 남자들에 대한 질투와 좌절, 공산당 가입과 사회주의에 대한 고민, 심지어는 모스크바의 추위에 대한 불평까지도, 두 달간의 모스크바 체류를 시시콜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벤야민의 사상이 마르크스주의적 관심으로 옮아가던 중요한 전환점에서 이 일기가 쓰여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자소개

발터 벤야민(저자): (Walter Benjamin)
독일의 유태계 철학자이며 문예이론가이다. 1919년 <독일 낭만주의에서 예술비평 개념>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독일 비가극의 기원>을 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수자격심사논문으로 제출하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문예비평가 겸 번역가로 활동하던 중 나치 정권이 들어서자 파리에 정착, 훗날 ‘파사젠베르크’로 알려질 미완성 원고의 집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듬해 아도르노가 이끌던 프랑크푸르트사회연구소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활동하던 중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하자 미국으로 망명을 시도했지만 실패, 1940년 9월 26일 에스파냐 국경에서 자살했다. 저서로는「독일 비가극의 기원」「이방통행로」가 있고, ‘파사젠베르크’를 비롯한 미발간 글들이 아도르노의 주도 아래「벤야민 선집」으로 출판되었다.

김남시(번역자): 1970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베를린 훔볼트 대학 문화학과에서 ‘기억, 문자, 문화적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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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옮긴이 서문 독일어판 서문_ 게르숌 숄렘 모스크바 일기 부록_ 모스크바 l 편지 찾아보기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