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신영 사이버 문학상 수상작, '현향기'
아사가 가야의 왕녀라는 사실을 모른 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운명처럼 그녀를 원했던 신라 최고의 무장 사로부 융.
신라군의 공격으로 동생을 잃고, 망국의 슬픔을 안은 채 사로부에게 전리품으로 하사된 현향 공주 아사.
융에게 복수하려는 미실의 도움으로 신라 땅을 빠져 나온 아사는 정혼자인 영수 왕자를 만나지만. 어느 새 융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는데…….
<발췌문>
'비수는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찌르라고 있는 것이다, 아사.'
두 번 다시 듣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던, 아니 상상만 해도 두려웠던 목소리가 들리자 아사는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유, 융……?'
'아직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니 황송하군.'
최악의 악몽이 현실로 나타나자 아사는 어리석은 질문이라는 걸 알면서도 유일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융에게 물었다.
'어, 어찌…… 내 행방을 알고…….'
'세상 어디에 숨어 있든 반드시 찾아낸다 하지 않았느냐, 아사. 내가 허언을 하지 않는다는 것쯤은 충분히 알 만큼 함께 살았을 텐데.'
저자소개
이리리(저자):
보다 보다 결국 직접 쓰게 된 로맨스 마니아.
좋아하는 것 - 해피 엔딩, 동족을 제외한 동물, 지오반니 갈리 초콜릿.
싫어하는 것 - 새드 엔딩, 동물을 싫어하는 동족,(인간만 살라고 만들어진 지구가 아닙니다.) 서울의 바뀐 버스 노선.(불가사의한 수준. 땅 속 세상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
2005년 ‘현향기’로 제10회 사이버 문학상 수상.
홈 > 
무협
대출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