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탐욕을 경영하는 천재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이 책은 뛰어난 지성과 폭넓은 일반 상식, 연기력과 기지, 체력과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능력 등을 균형있게 갖추고 있는 특출한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사기의 유머러스하고 사악한 여러 얼굴을 정확하게 드러낸 생생한 묘사가 문학작품에 필적할 만하다. 또한 저자가 신용사기꾼의 은어를 연구하는 가운데 수많은 사기의 배경을 조사하다가 축적된 자료에서 탄생한 책으로, 조지 로이 힐 감독의 '스팅'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저자소개
데이비드 W. 모러(저자): 1981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미국 루이빌 대학의 언어학 교수를 지낸 모러는 일생의 광업은 범죄자의 언어를 연구하면서「미국의 사기꾼」「암흑가의 언어」등 다수의 책을 냈다. 범죄자 세계의 살아 있는 언어를 연구하기 위해 험난한 필드워크를 마다하지 않았던 그는 기자들에게는 절대로 입을 열지 않았던 범죄자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다. 지적 능력은 물론 밀주 공장으로 가는 시골길에서 진창에 빠진 자동차를 밀수 있을 만큼 건장한 어깨와 뛰어난 유머감각, 든든한 배포를 갖추었던 이 거구의 학자는 암흑가의 이야기를 선정적으로 다루는 대중 작가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사실에 기초한 글쓰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생생한 묘사가 문학작품에 필적하는 이 책을 내놓았다. 이 책「빅콘게임」은 신용사기꾼의 언어를 연구하는 가운데 축적된 자료에서 탄생한 부산물이지만 오스카상 수상작 <스팅>의 모티브가 되는 등 암흑가의 이야기를 즐겨 다루어온 미국의 문학과 영화적 전통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저술로 평가받고 있다.
고수미(번역자): 고려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번역 및 기획 모임인 ‘작은 우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야생의 순례자 시튼」「야생의 푸른 불꽃 알도 레오폴드」「사이모린 스토리」등이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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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노트
1. 신용사기꾼 - 암흑가의 귀족들
2. 빅스토어 - 가공의 극장
3. 빅콘 게임 - 유머러스한 진실
4. 봉 - 탐욕의 종말
5. 사기단 - 타고난 감각과 연기력
6. 유유상종 - 취미와 여자와 일상
7. 매수 - 돈으로 사는 자유
8. 숏콘 게임 - 에피소드 벌이들
9. 은어 - 상상력과 해학
10. 그들의 미래
용어풀이
명저 복간에 부쳐- 뤽 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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