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단편 <할머니의 날개>로 제3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작가가 등단한 지 8년 만에 펴낸 첫 작품집입니다. 바닷가 마을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살다 수술을 위해 서울에 있는 병원에 입원한 인희가 말로만 듣던 마고할미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마고 할미는 어디로 갔을까>와 함께 정겨운 감동을 주는 여덟 편의 동화가 담겨 있습니다.
각각의 작품들 속에는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 힘겨운 삶 속에서도 솟아나는 인정을 지닌 아이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할머니의 틀니를 찾아라>에서 할머니의 헌 틀니가 마음에 걸려 지붕에 던져 놓고 까치에게 새 틀니를 가져다 달라며 소원을 비는 소담이, <봉숭아>에서 치매 걸린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날 밤 함께 봉숭아물을 들인 인혜처럼 말이에요.
저자소개
진은진(저자): 진은진은 1968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1991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였다. 1995년 제3회 MBC 창작동화대상에서 단편동화 '할머니의 날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99년 전래동화집「엄마와 함께 읽는 옛이야기」를 출간하였으며, 어린이 작가 교실에서 동화 창작을 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희대학교와 경원전문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월간 불교' 등 여러 잡지와 사보에 동화를 연재 중이다.
김진호(삽화가):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고려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다.「마고할미는 어디로 갔을까」「하늘나라 기차」등을 그렸으며, 지금은 ‘그림 마을’을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열(삽화가): 부산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으며, 대한민국 캐릭터 공모전, HEAD 공모전 등에 입상했다. 그린 책으로 <마고할미는 어디로 갔을까>가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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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하늘나라 마법사에게서 온 편지
2 할머니의 틀니를 찾아라
3 마고할미는 어디로 갔을까
4 보물찾기
5 두레박 이야기
6 봉숭아
7 양말 한 켤레
8 우리 큰어머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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