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간에서 태어난 주인공 ‘도다 기리히토’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멸과 천대, 그리고 신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꿈인 일본 제일의 성을 쌓기 위해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목표만을 위해 질주한다. 일본 나오키 문학상 수상작가 시바타 렌자부로의 소설.
도다 기리히토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만을 연구한다. 그에게 있어 돈이란 그저 있으나 마나 한 것이며 쉽게 번 만큼 쉽게 쓰기도 하고, 여자들에게 이용만 당한다. 하지만 그 반대로 권위 있는 자나 능력있는 자에게는 뻔뻔스럽게 일자리를 요구하거나 돈을 요구하고 심지어는 아이디어까지 얻으려고 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작가는 밉지 않게 그려냈다.
저자소개
시바타 렌자부로(저자): 전후 일본 대중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917년 일본 아카마 현에서 태어나 게이오 대학 중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전후 편집자 생활을 하다가 1951년 『예수의 후예』로 나오키 상을 수상, 본격적인 창작의 길을 걸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이 역사소설로서 1956년 연재로 시작한 서양 혼혈 무사인 『네무로 교시로』 시리즈는 전후 일본의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지은책으로 『검귀』, 『검은 알고 있다』, 『삼국지』, 『수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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