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열아홉번 째 수정 조항에서 여자들의 참정권(선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했는데, 이 조항을 수잔 B. 앤터니 조항이라고 부릅니다. 이 참정권은 미국에서는 100년 가까이 여성들의 피나는 투쟁 끝에 1920년에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그 중심에는 최초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 수잔 B.앤터니가 있었습니다.
수잔 B. 앤터니는 1820년 매사추세츠 주의 한 퀘이커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때 여성은 바지도 못 입었고, 나눗셈도 배우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나눗셈을 가르치지 않는 것을 안 수잔 B. 앤터니는 나눗셈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 눈을 속이면서까지 나눗셈을 공부하며 여성이 남성과 왜 평등할 수 없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대공황 때 아버지가 파산을 하면서 결혼한 여성한테는 자신의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권한이 없음을 알고 이후에 결혼한 여성의 재산권법 제정 운동을 벌여 여성의 법적 지위를 향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여성 참정권을 법으로 보장받기 위해 죽을 때까지 헌신적으로 운동을 했지만, 수잔 B. 앤터니는 헌법으로 여성 참정권이 제정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저자소개
박정희(저자):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소비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다. 지금은 세 아이, 지원, 지인, 윤재를 키우는 엄마이며, 모든 어린이들이 세상을 좀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자라나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 「거미의 거미줄은 고기잡이 그물」「호박이랑 박치기를 했어요」「티타늄 다리의 천사 애덤 킹」 들이 있다.
김주리(삽화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공부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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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가난한 여성들의 어머니
1. 투표했다고 잡혀간 여성
2. 영리하고 야무진 소녀
3. 나도 나눗셈을 배우겠어요
4. 아버지의 멋진 생각
5. 여공이 된 수잔
6. 데보라 몰슨 여학교
7. 수잔 선생님
8. 수잔의 자리 찾기
9. 작은 승리
10. 노예 해방 운동
11. 투표
12. 실패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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