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린 따스한 그림이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듯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삶의 결핍과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에요. 그렇지만 그들이 엮어가는 이야기에는 훈훈한 사랑이 깃들어 있지요. 그 속에서 삶에 대한 희망이 부끄러운 듯 살며시 고개를 듭니다.
신디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신디도 몸이 조금 불편하지요. 신디가 일하는 병원은 죽음을 앞둔 환자를 위한 곳이어서 많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야기는 신디가 강아지를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되고 있어요. 어느 비 오는 날, 신디는 거리에서 비를 맞으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작은 강아지를 발견합니다. 그 강아지를 본 순간 신디는 차마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어요.
저자소개
론 라이트번(삽화가): 론 라이트번 선생님은 알베르타 전문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대표작으로 「고래를 기다리며」 「나는 잘 수가 없어요」 「잃어버린 강아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색연필의 세밀한 표현과 빛의 형태의 섬세한 포착으로 주목받는 화가입니다.
난 그레고리(저자): 난 그레고리 선생님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학교와 이야기 구연 페스티발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이야기꾼입니다. 캐나다의 어린이 문학 동호회 CANSCAIP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은 남편과 밴쿠버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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