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쥐는 다른 동물에게 항상 잡혀먹혀야 하는 운명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잡혀간 다른 쥐들과 쫓겨 다닐 수밖에 없는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큰 쥐에게 작은 쥐는 방법이 없으면 찾아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자신의 꿈은 다른 동물들이 쫓아오는 위험한 순간에 하늘로 날아올라 유유히 다른 세계로 날아가는 것이라고요.
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하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의 마지막 권인 이 책은 날기 위해 노력하는 박쥐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자신을 바꾸고 싶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해줍니다. 해 아래 있는 날짐승의 수가 모두 찼다는 신의 목소리를 듣고 어둠 속에서 사는 날짐승이 된 박쥐. 비록 어둠 때문에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토록 바라던 소원을 이루었기에 박쥐는 행복했습니다.
저자소개
이윤희(저자):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1990년 '아동문예' 단편동화 당선, 새벗문학상 수상.
작품으로는 <코뿔소에게 안경을 씌워 주세요> <네가 하늘이다 1,2,3,4> 등이 있다.
현재는 재능대학 문예창작과 겸임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구분선(삽화가): 서울산업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고 한국출판미술대전 황금도깨비상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알콩달콩 슬기 주머니」 「소중한 것 재미난 우리얘기」 등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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