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별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겨울입니다. 맑은 밤하늘에 기라성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남쪽 하늘 높이 히아데스 성단과 프레이아데스 성단을 갖고 있는 황소자리가 보이고, 그것을 쫓아가듯이 오리온자리의 두 1등성이 날카로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자리의 베텔게우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 큰개자리의 시리우스가 이루는 삼각형을 '겨울의 대삼각형'이라고 하는데, 희미한 은하수가 그 사이를 지나 남동쪽 지평선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북쪽 하늘에서는 카시오페이아자리가 북서쪽 하늘로 기울어지기 시작하고, 북두칠성이 북동쪽 지평선으로 떠오르려고 합니다.
저자소개
이연승(번역자):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게이오대학교에서 일본어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며,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펀 하우스」「살인 곱하기 다섯」「백제화원」 등이 있습니다.
하야시 간지(저자): 1945년 동경에서 태어났으며, 일본의 천문 잡지 편집장을 거쳐 현재는 천체 사진작가로 활동중입니다. 그동안 별에 관련된 많은 글과 강연으로 유명해진 그는 천체 비디오 제작 등 여러 가지 일에 종사하고 있답니다. 저서로는 「별자리」「재미있는 천체 관측」 등이 있습니다. 일본 천문학회 회원, 자연과학 사진협회 회원이기도 합니다.
권신아(삽화가): 1972년 태어나 성신여대 불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만화책을 좋아했고 만화를 통해 그리 그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페이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한 뒤 순정 만화 잡지『윙크』『나인』『케이크』등에 작품을 싣고 있습니다.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중에는 두산 칼리아와 리즈베스 츠베르거를 좋아하며, 사물의 숨겨진 이면을 발견해 내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어린이책『초등학생을 위한 음악동화』『냄비 속으로 몸을 던진 병아리』『생선 때문에 가출한 남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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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에리다누스자리 / 황금 마차에서 떨어진 소년(그리스) 황소자리 / 지중해를 건너간 하얀소(그리스) 히아데스 성단 / 인간이 진짜 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그리스) 플레이아데스 성단 / 비둘기가 된 일곱 명의 딸들(그리스) 플레이아데스 성단 / 곰을 쫓는 사냥개(이누이트) 플레이아데스 성단 / 냄비 속으로 몸을 던지 병아리(타이) 플레이아데스 성단 / 하늘에서 내려온 추장(인도네시아) 마차부자리 / 10년 동안 계속된 신들의 싸움(그리스) 오리온자리 / 전갈에 쏘인 사냥꾼 오리온(그리스) 오리온자리 / 하늘 나라에 적응하지 못한 남자(인도네시아) 아리고자리 / 황금 양가죽을 찾아 떠난 모험(그리스) 쌍둥이자리 / 반은 하늘에서, 반은 저승에서(그리스) 쌍둥이자리 / 사라진 여신과 젊어지는 사과(게르만 민족) 작은개자리 / 사슴으로 변한 사냥꾼(그리스) 큰개자리 / 상반된 운명을 지닌 개와 여우(그리스) 비둘기자리 /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두 사람(그리스) 별점이란? 사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겨울 하늘의 별자리를 찾아서(천문우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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