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여러 가지 민담 중에 마법 같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특색이 그대로 담겨 있는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다. 디자인 하우스에서 나온 '문화가 솔솔∼, 이야기가 술술∼' 시리즈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한 이야기만의 전달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까지도 함께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리우츠카'가 샘이 많은 언니들 때문에 '사나운 매 피니스트'를 잃게 된 후 많은 고생 끝에 진귀한 보물을 얻게 되고, 결국엔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게 되는 이야기, 황금 사과를 훔쳐 먹은 불새를 찾아 먼길을 떠난 '이반 왕자' 이야기 등 신비한 모험이 펼쳐진다.
저자소개
세실 테루안느(저자): 어린 시절부터 러시아 민담 속에 등장하는 전설적인 인물들을 몹시 동경해 왔기 때문에, 결국 그 모험들을 엮어 프랑스 말로 옮기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실 테루안느가 러시아 말을 배우도록 해준 건 아마도 회색 늑대와 황금 불새 그리고 마녀 바바야가일 겁니다.
이반 야코블레비치 빌리빈느(삽화가): 1876년 성 페테스부르크의 상류 집안에서 태어난 빌리빈느는 법학보다는 차라리 그림을 공부해야겠다고 일찌감치 작정을 했지요. 1899년부터 자신의 이야기책에 직접 그림을 그렸는데, 그 이야기들은 러시아를 수 없이 돌아다니며 발견해 낸 민속적인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것들입니다. 전위적인 예술까 동아리의 적극적인 회원이기도 했고, 디아길레프, 바크스크 등과 더불어 러시아의 에술을 새롭게 개발하여 전 세계에 알렸답니다.
삽화가, 화가, 무대 의상 및 배경 디자이너였던 이 예술까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카이로와 파리를 오가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1935년부터는 러시아에 정착했고 1942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던 레닌그라드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윤정임(번역자):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제 10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프랑스 책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소설처럼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랑베르 씨」「까보 까보슈」「마녀 바바야가가 사는 나라」등이 있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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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낯설고도 친숙한 즐거움
이 책을 만든 사람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무쇠보다도 단단한 사랑을 가진 아내
황금 사과를 훔쳐 먹은 도둑
슬픈 얘기를 들어주는 인형
아름답게 변신한 개구리 공주
새들에게 시집간 여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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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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