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위성을 고치는 우주 비행사와 사막 위의 배에 사는 한 소년의 만남과 우정을 서사적인 이야기 구조로 흥미있고 밀도감 있게 그려 나간 장편동화입니다. 재미있는 상징과 비유, 눈앞에 풍경이 펼쳐질 듯한 구체적이고 묘사적인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입니다.
사막처럼 건조하고 메마른 현실에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는 동화입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것입니다. 이야기 속 모험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안나 데 리제의 그림이 매우 돋보이며, 그림이 들려주는 메시지가 책을 더욱 재미있게 합니다.
저자소개
안나 데 리제(삽화가): 1969년에 태어났으며, 뮌스터 전문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뮌스터에 살면서 1997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치 작품을 그리듯 환상적으로 표현된 그림은, 이 동화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크리스티안 클리펠(저자): 1955년에 태어나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겸 소설가로 이름이 나있고, 현재는 독일 뮌스터에서 광고 대행사를 운영하며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1979년 첫 소설을 발표했으며, 이 책 「모두가 기적 같은 일이야」는 클리펠이 처음으로 쓴 어린이 책입니다.
김라합(번역자): 1963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산적의 딸 로냐≫≪내 키는 5 cm≫≪말하는 돌고래≫≪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같은 책을 우리 말로 옮겼으며, 지금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나라에서 나온 좋은 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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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ㆍ 우주에서 잃어버린 열쇠
ㆍ 어둠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
ㆍ 신기루야, 아니면 미쳤거나
ㆍ 독수리가 빙빙 도는 이유
ㆍ 도르래에 매달린 남자
ㆍ 목화가 호수 물을 다 먹었다
ㆍ 아주 특별한 소원 하나
ㆍ 부러진 발에 깁스하기
ㆍ 이제는 떠나야 한다
ㆍ 코끼리 석유 회사 사장의 소원
ㆍ 아름다운 여인, 마리나
ㆍ 우리 표트르를 데려가 주세요
ㆍ 죽으면 호수에다 묻어 주게나
ㆍ 모래 위에서 하는 수영 연습
ㆍ 코끼리 석유 회사로 가는 길
ㆍ 코끼리가 눈물을 흘리다니!
ㆍ 유람선에서 열린 파티
ㆍ 멋지게 변한 팔로마호
ㆍ 드디어 움직이는 배
ㆍ 어둠과 결혼한 할아버지
ㆍ 모든 게 다 아저씨 탓이에요!
ㆍ 작은 모래가 세상을 덮는다
ㆍ 너무나 긴 꿈 속에서
ㆍ 만약 배가 불에 탄다면
ㆍ 물이다, 물이 솟아난다!
ㆍ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ㆍ 물 속으로 사라진 할아버지
ㆍ 기적이란 정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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