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갯벌에 사는 숱한 생명들의 모습을 사진과 글로 담아냈다. 새만금갯벌을 샅샅이 돌며 찍은 사진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새만금사업, 갯벌에 의지해 살아가는 다양한 바다 생명체와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로 찍어냈다. 생생한 사진과 함께 새만금갯벌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도 전하고 있다.
'새만금갯벌에 사는 숱한 생명들이 지금 온통 살아나는 듯합니다
허철희 작가는 진정으로 참된 작가입니다. 작가는 새만금갯벌의 풍광에만 취해 있지 않았습니다. 그 갯벌과 어민들이 개발이라는 폭력에 상처받고 죽어 가는 것에 아파하고 분노하며 작가의 시선으로 그를 살리는 일에 혼신을 다해 왔던 것입니다.
작가의 새만금갯벌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 한 컷 한 컷을 위해 끝없이 바친 노고와 발품의 결실이 지금 이 멋진 책자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자에는 어느 전문학자도 따르지 못할 새만금갯벌에 대한 지식과, 생생함과 아름다움이 담겨있습니다. 한 장 한 장이 숨쉬고 살아 있습니다. '
- 문규현 신부 추천사 중에서
저자소개
고철환(감수): 서울대 자연대 지구환경 과학부
허철희(저자): 1951년 전북 부안 변산에서 출생했으며 서울 충무로에서 '밝'광고기획사를 운영하며 변산 반도와 일대 새만금갯벌 사진을 찍어왔다. 2000년 1월 새만금매향제 기획을 시작으로 새만금간척사업 반대운동에 뛰어들었다. 2003년에는 환경미술 '물전(展)'에 초대되어 서울시립미술관(1.8~1.26),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5.17~6.6)에서 물의 순환을 막는 새만금간척사업을 고발하는 작품을 다수 전시하기도 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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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추천사
새만금 사업
거대한 생태계 파괴 새만금 사업
죽어가는 칠산어장
사라져가는 계화도 백합
거듭되는 간첩 사업으로 사라져가는 문포
국내 최대 황금벌판 - 거전갯벌
만경강 하구갯벌이 낳은 풍요가 사라진다 - 하제항
'새만금둑 막히면 우린 다 죽어요' - 내초도 어민들
갯벌에 기댄 삶
칠산바다 조구야 조구야!
대나무로 살을 매고 고기를 잡다
비안도 큰애기 갈치 배따기 맛 못 잊어
전어 굽는 냄세에 집마간 메누리 돌아온다
멸치 그물에 걸러든 병어 떼
눈꿍의 숭어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몰라
복쟁이국은 복사꽃이 피기 전에 먹어야
망둥이 낚시는 손맛
짱둥어의 비상
갯벌의 재간둥이 말뚝망둥어
고개미 한 단지는 있어야 일 년 나지
천금만금 안겨주던 실금장어
범치한테 쏘이면 구급차 불러야
주꾸미 아파트, 소랑패기
고수라야 잡을 수 있는 낙지
까마귀 잡아먹는 오적어
술 한잔 하려고 개불 잡아요
새만금갯벌 백합의 운명
계화도 갯벌의 대물
갯벌은 우리 집 찬장이여!
해방조개 이야기
맛이 좋아 '맛'
동해부인
'키'를 닮아 키조개
꾸적이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
구멍 뚫린 조가비의 비밀
꽃게가 기가 막혀
보리밥 먹고? 아나 나 잡아 봐라!
게가 뽀갈뽀갈 밥 짓고 있어야…
농발게
양반 체면에 게걸음 할 수 있나
호랑이를 닮은 범게
부뚜막의 밥 도둑놈
똥구멍 파내며 먹던 쥐총나물
소풍 때나 맛보던 김
갯벌의 단풍 페스티벌
나문재
해당화 곱게 피는…
갯벌의 진객 '도요'
새만금갯벌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
고둥
조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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