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로서의 신과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과 그 밖의 피조물들 사이의 극단적인 대립은 바로 인간 자신이 스스로 느낄 수 밖에 없는 한계상황이다. 인간은 끝없이 자신의 불사를 추구하고 신은 끈질기게 이러한 노력을 좌절시키는 인도 신화는 신과 인간 혹은 악마 사이의 끝없는 머리 싸움으로 이어진다. 이 속에서 초기 인도인들은 인간의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을 자각하게 되고 그것을 곧바로 카르마(업)라고 하는 독특한 사상으로 발전시킨다. 그들은 카르마에 의한 윤회의 삶 속에서 그것 자체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러한 끈질긴 노력은 결국 해탈이라는 독특한 인도사상으로 나타난다.
저자소개
김형준(편집자): 1956년 부산 출생. 중앙대학교 문리대학 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박사과정 수료. 인도 델리 대학에서 인도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 취득. 현재 중앙대학교를 비롯한 한양대, 명지대, 호서대, 안성산업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 「이야기 인도신화」(청아출판사) 역서:「강좌 인도철학」(예문서원) 「인도의 성」(예문서원) 외 다수.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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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엮은이의 말
창조신화
죽음의 발생
불사의 감로수
홍수
인드라(Indra) - 신들의 왕
드야우스와 프리티비 - 하늘과 땅의 신
아디티(Aditi)와 아디트야스(Adityas)
아그니(Agni) - 불의 신
태양 또는 빛의 신
바유(Vayu) - 바람의 신
마루트 - 폭풍(바람)의 신
야마(Yama) - 죽음의 신
트와스트리(Tvastri) 또는 비슈와카르만(Visvakarman) - 건축의 신
소마(Soma)
브라흐마(Brahma) - 창조의 신
사라스와티(Sarasvati) - 브라흐마의 부인
비슈누(Visnu) - 유지의 신
락쉬미(Laksmi) - 비슈누의 부인
쉬바(Siva) - 파괴의 신
여신 칼리(Kali) 또는두르가(Durga) - 쉬바의 부인
성스러운 암소
브라흐만 사제계급
천상으로 올라간 불가촉천민
바다를 마셔버린 성자
도마뱀이 된 왕
하늘과 땅의 결혼
인간에게 주어진 불사의 기회
인간희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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