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이 소설은 조선 중기를 풍미한 기인이자 토정비결의 저자로 잘 알려진 토정 이지함의 3대에 걸친 구도 역정을 전 우주를 배경으로 장대하게 풀어내고 있다. 공대한 우주와 은하들, 그리고 지구를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에서는 미처 상상할 수 없었던 스케일과 묘사의 세밀함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문화영(저자): 1951년 함남 원산 출생. 외국어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정치학 전공), 대한적십자사와 국회에서 근무하였다.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협력 책임연구원을 지내는 등 당시로서는 드물게 여성으로서 사회적 성공의 길을 걸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그 이유는 단 하나 '숨쉬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였다. 30대 후반에 순탄하던 공직 생활을 접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으나, 마침내 문학이라는 동반자를 선택하여 희곡으로 등단하였다. 그후 KBS 라디오 'KBS무대'를 통해 방송작가로 데뷔하여 '다큐멘터리 홍범도', '한국외교비사'를 집필하는 등 A급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활약하였다. 저서로「선계에 가고 싶다」「한국의 선인들(전6권)」「소설 선(전3권)」 등이 있다. 현재 충청도의 어느 산자락에서 흙과 풀벌레 소리와 더불어 자연인으로 살고 있으며, 숨쉬는 학교 '수선재'에서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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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2막 - 아름다운 완성
구름에 걸린 다리 하나
나의 길!
아름다운 완성
제3막 - 해보다 밝은 달
하늘은 맑았다
빨래하는 처녀
이곳이 말로만 듣던 선계인가?
길이 아닌 길, 물이 아닌 물
천상의 맑은 소리
낭자는 뉘시며 이곳은 어디인지
별을 읽는 아이
세월
천자문 속의 우주
해보다 밝은 달
하늘은...
단전의 불이 산을 이루다?
지함이 할 일이 있다
점박이의 방문
단화산에서 동막선생을 만나다
깊고 맑은 하늘의 눈
일곱 살, 길을 떠나다
제4막 - 선화공
하늘공부를 하려면 하늘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
스승님이 사라지다
신비한 그림
하늘연못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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