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외계인도 알아들을 수 있는 만국공용어이다. 에르디시의 수학 세계를 감상하기 위해서 그가 해놓은 우아한 증명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이해할 필요는 없다. 재치가 넘치고 오늘날의 수학자들을 사로잡는 퍼즐들로 가득한 이 책은 이 천재 수학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기행문이다. 한번 빠지면 중독되어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그런 세계로 안내한다.
수학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우리는 너무 지나치게 수학을 배웠는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공식과 방정식을 외우느라 시달려서 수학이 어렵다거나 너무 복잡하다고 질려 버린 이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 수학자 폴 에르디시의 일생은 현대 수학의 흐름과 함께 수학 세계가 우리와 얼마나 밀접하게 얽혀 있는지 짚어주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저자소개
박영훈(번역자): 제물포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 교육학과 대학원을 마친 뒤 미국 몬태나 주립대 수학과에서 신입생을 가르치며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KBS 라디오의 「지금은 과학시대」와 텔레비전에서 수학에 대한 소개를 했고 수학강의도 했다.
지은책에는 <수학은 논리다>, <원리를 찾아라>가 있으며 <파이의 역사>,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수학>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수학 교재 개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브루스 쉐흐터(저자): MIT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물리학의 오늘(Physics Today)'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디스커버(Discover)'의 필자였고 <저항이 없는 길>이라는 책을 펴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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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현대수학의 방랑자
1. 아름다운 증명
2. 외계인도 알아듣는 만국공용어
3. 행복한 결혼으로 막을 내린 문제
4. 세계를 구한 추론
5. 지식인들의 낙원
6. 집합론에서 맛보는 즐거움
7. 하느님의 교과서
8. 끝없는 수학여행
9. 내 머리는 열려있다
저자후기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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