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저자 : 이재열 

출판사: 지호출판사 / 200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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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흔히들 자연은 약육강식의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맨 꼭대기의 정점에는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앉혀 놓는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자연을 돌아보면 사람 역시 죽고 나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 되어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자연에서 혼자서 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자연은 사슬이 아닌 그물이다.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을 비롯하여 온갖 종류의 술, 장마철에 볼수 있는 곰팡이까지, 이들은 너무나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므로 우리는 물이나 공기처럼 굳이 이들의 존재를 의식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이 책은 미생물이라는 존재의 해로운 면과 이로운 면, 이들의 양면성을 고루 살피고, 더불어 환경오염과 에너지 대체 자원으로서의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공평한 거래를 제안한다.

  저자소개

이재열(저자):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기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막스 플랑크 생화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지금은 경북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역시 미생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보이지 않는 권력자」를 비롯하여「바이러스학」「식물 바이러스학」등의 공저와 바이러스와 미생물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이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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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머리말 1　자연 속에 숨은 일꾼 천연기념물과 깃대종 흰개미와 석굴암 토끼는 왜 자기 똥을 먹을까? 돌도 물이 없으면 죽는다 공생의 의미를 되새긴다 물과 함께 사는 미생물 흙 속에 사는 미생물 재채기로 빠져나간 미생물은 얼마나 살까? 달팽이가 사막이 되는 것을 막는다 흙은 되살리는 뿌리혹박테리아 아름다운 난꽃을 피우는 비결 2　생할속의 작은 일꾼 미생물들도 계절을 알까? 먼지도 필요할 때가 있다 흙 속에 숨겨진 보물 검은 흙의 비밀 쓰레기를 어떻게 할 것이냐 미생물농약으로 유기농법을 마실 물은 왜 대장균을 조사해야 하나 설사는 방어작용이다 동물이 전해준 질병 수돗물은 어떤 물인가 미생물의 놀라운 적응력 3　환경문제를 푸는 열쇠 흙을 더럽히는 것들 미생물도 모든 쓰레기를 먹어치울 순 없다 파라오의 저주는 공기 오염 이끼를 보면 산성비를 알 수 있다 물을 더럽히는 것들 물이 더러워졌다는 걸 어떻게 알까? 허드렛물을 재활용한다 붉은 바다를 막는 것은 집에서부터 시작되어야 녹색 괴물 퇴치를 위한 제안 차라리 흙을 먹어라 숯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 무령왕릉의 경고 4　무한한 가능성 타이타닉호를 먹어치우는 괴물 세균에서 에너지를 개발한다 무공해라 각광받는 미생물농약 비티 모든 병을 낫게 할 수 있는가 유전자 조작 미생물 환경을 살리는 폐수처리 미생물을 이용한 폐수처리 폐수의 고도 처리는 어떻게 하나 도시에서의 하수 처리 환경 오염도 바이오센서로 감지하도록 자연하천으로 되돌리자 먹이사슬이 아니라 먹이그물이다 저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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