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친구가 직접 쓴 관찰 실험 일기. 일기쓰기를 좋아하는 창근이가 쓴 수많은 일기 중 일상 속에서 자연을 관찰, 실험하고 난 뒤 쓴 일기만을 선별했다.
일기 쓰기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영원한 숙제일 것이다. 평상시 또는 방학시 숙제로 내주는 일기 쓰기는 간단하면서도 어렵고 하기 싫은 숙제이다. 북한산 자락에서 어린 시절을 자연과 더불어 보낸 창근이는 유난히 동식물, 곤충 관찰과 과학 실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자연스레 일기에도 그런 관찰 실험 일기가 많이 들어 있다. 이 책은 과학과 관련된 창근이의 일기만을 모아 현재 초등과학정보센터 대표로 있는 박종규 선생님의 자세한 과학적 설명과 함께 실어 어린이들에게 일기 쓰기와 과학적 탐구 습관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초등학교 어린이가 직접 쓴 일기들을 모아 놓아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읽힐 수 있으며, 과학적인 내용들이 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린이가 직접 과학 실험한 내용을 어린이 스스로가 그림으로 그려 보는 이의 이해를 도우며, 곤충 관찰 일기 중간에는 창근이가 직접 그리고 쓴 동시도 들어 있다.
저자소개
유순혜 외(삽화가): 김주리
문창근(저자): 북한산 자락의 맑은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창근이는 독서광이랍니다. 프라모델 만들기와 지점토로 동물 만들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창근이의 꿈은 항공우주 공학도가 되는 것이랍니다. 또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해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거의 매일 쓴 일기만도 몇 권이나 될 정도랍니다. 이 책에는 그 중 과학과 관련된 동물, 식물 관찰 일기와 과학 실험 일기만을 실었는데, 1년이 넘도록 이 책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이 설레었답니다. 친구들이 자기가 정성들여 쓴 일기를 재미있게 읽고 일기 쓰는 습관을 모두 가졌으면 한답니다.
작가의말
호랑나비는 곤충 기르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권해 보고 싶은 녀석입니다. 그만큼 기를 때 애정이 많이 가고 변화가 뚜렷하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호랑나비만 재미있고 귀여운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벌레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손으로 잡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름답고 신비한 구석이 전부 한 가지 이상씩 있습니다. 심지어 장판 밑의 지네나 벽장 속의 거미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이제부터는 벌레를 징그럽다고 피해 다니지 말고 살살 다가가 관찰해 보도록 하세요. 곤충들이 사람을 물거나 쏘는 것은 사람이 먼저 해를 입혔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무서운 곤충도 집을 부수거나 해치지 않으면 절대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자연 상태의 관찰이 힘들다면 집에서 길러 보도록 하세요. 먹이와 사는 장소만 갖춰진다면 거의 모든 곤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굉장한 인내를 가지고 해야겠지만…….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귀뚜라미가 가장 적합할 것입니다. 키우기가 어렵다면 잡아서 관찰한 후 다시 놔 주면 됩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관찰한다면 충분한 효과가 있습니다.
목차
동물·곤충 관찰 일기
선생님이 들려 주는 동물과 곤충이야기
호랑나비와 함께 한 여름 방학
식물 관찰 일기
선생님이 들려 주는 식물 이야기
과학 실험 일기
선생님이 들려 주는 과학 실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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